【서울=뉴시스】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일본 요코하마)의 보유권을 갖고 있는 일본계 매니지먼트사인 PM이 안정환에게 유럽 이적에 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안정환과 요코하마 간의 임대계약이 올시즌으로 종료됨에 따라 안정환의 향후 거취가 또다시 축구계 핫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PM은 최근 안정환과 만나 올시즌 이후 거취에 관한 첫번째 논의를 했다.
PM은 이 자리에서 안정환에게 "올시즌 J리그가 끝나는 대로 반드시 유럽으로 이적시켜주겠다"고 다짐했다.
안정환은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PM은 설사 이적료를 받지 못해도 나를 유럽으로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PM은 지난 2002년 8월 310만달러(약 37억원)를 들여 페루자(이탈리아) 및 부산 아이콘스와 얽힌 안정환의 소속 분쟁을 해결한 뒤 안정환의 보유권을 확보한 바 있다.
PM과 안정환의 계약은 2006년 8월31일까지다.
안정환은 유럽행에 관해 말을 아끼는 한편 유럽 이적에 대한 PM의 강한 의지를 대신 전했다.
안정환은 "PM이 스폰서를 물색하거나 PM 스스로 협찬금을 내서라도 나의 유럽행을 성사시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PM은 안정환이 2년간 J리그에서 뛰면서 약 150만달러의 임대료를 받았다.
현재까지는 원금(310만달러)의 절반만 회수됐지만 PM이 안정환을 보유한 덕분에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무형의 이득까지 합하면 '안정환 프로젝트'는 성공한 셈이다.
이적료 없이 안정환을 유럽으로 보내면 당장은 금전적인 손해가 생긴다.
그러나 안정환과의 계약기간이 앞으로 2년 가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게 PM측 계산이다.
현재로서는 안정환의 유럽행 성사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안정환이 유럽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게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입단 초기에는 낮은 연봉과 후보 신세를 감수해야 한다.
또 유럽 각국이 비유럽권 선수 보유를 줄이고 있어 PM이 안정환이 뛸 만한 빅리그 구단을 찾는 게 쉽지는 않다.
안정환은 "유럽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내년 초 유럽행이 어렵다면 유럽의 2004∼2005시즌이 끝나는 내년도 중반에라도 유럽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K리그 복귀와 관련, "앞으로 5년 후에나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아직까지 국내 복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이러브싸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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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다음 시즌이 끝나는 중반에라도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라 사료됩니다.
나이가 만만치 않은 건 둘째치고 유럽의 타국 선수 보유 제한이 강화되는 추세라 많이 힘들죠. 게다가 빅리그......
만약 J리그와 재계약 한다면 앞으로 유럽행은 물거품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라든지 가세요. PM에서도 적극 추진해 준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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