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알바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진짜 그렇게 말하면..미워할 겁니다..ㅠ_ㅠ)
하지만, 한쪽의 말만을 들으면 오해만 생길 뿐이라 이 글을 확인하고 퍼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쪽 말도 들어봐야 좀더 올바른 입장을 취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원문은 KBS 스포츠 시청자 게시판의 제일 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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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KBS 인터넷뉴스팀입니다.
15일 CBS노컷뉴스에 게재된 ‘한국 선수단-KBS 사격 패인 놓고 갈등’ 기사와 관련,
많은 네티즌들께서 게시판을 통해 항의의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문제의 기사는 “한국 사격대표팀 변경수 감독이 14일, 메달이 유력했던 사격에서 노
메달에 그친데 대해 울분을 터뜨렸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13일 훈련 때 KBS가 한
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예상되는 사격 훈련장을 찾아 카메라를 들이댔고 이에 IOC
와 사격코치들이 저지했지만 취재진이 이 요구를 묵살하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취
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CBS노컷뉴스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
니다. 아테네 현지에서 취재를 계속하고 있는 KBS 스포츠취재팀은 해당 기사와 관
련,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팩스를 보도본부로 보내 왔습니다.
또 문제의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노컷뉴스 측에 항의하고, 해당기사의 삭제
를 요청했습니다.
노컷뉴스측은 이에 대해 KBS 취재진에 공식 사과와 함께 웹사이트에서 문제의 기사
를 삭제한 상태입니다. 또 네이버를 비롯해 CBS 기사를 게재한 포털 사이트와 스포
츠신문에도 해당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고 KBS에 전해 왔습니다.
아테네 현지에서 KBS 취재팀이 보내온 ‘CBS 기사 관련 상황 보고’ 전문을 함께 게
재합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는 네티즌 여러분께 본의 아니
게 오해와 우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더불어 보다 신중하고 더 나은 올림
픽 보도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CBS 기사 관련 상황 보고]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격 여자공기소총은 언론 뿐만 아니라 국민들
의 관심이다. 당연히 KBS 취재진도 사격팀 취재를 위해 현장에 기자를 파견해 첫 금
메달 기대 소식 등을 보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8월 9일, 처음 취재을 갔던 박종복 기자가 변경수 사격 감독의 취재 불가 통
보를 받고 현장에서 취재를 포기하고 철수했다.
이후 MBC와 SBS가 사격훈련을 취재해 방송하자 송전헌 차장이 변 감독에게 정중
히 항의하고 취재 요청을 해 8월 11일, 감독의 양해하에 송재혁 기자가 훈련 모습과
감독 인터뷰를 취재했다.
사격 경기 전날인 13일, 사격담당인 이성훈 기자가 공기소총 10m 담당 코치인 이효
철 감독에게 취재 허락을 받고 훈련 현장에 갔다. 현장에는 SBS 정규진, MBC 김병
헌 기자가 모두 와 있는 상황이었다.
방송 3사 기자들이 변경수 총감독을 만나, 내일(14일) 첫 금메달이 기대되니 선수 인
터뷰, 질문 1개에 시간은 2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정중하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
나 변경수 감독이 인터뷰를 허락해 줄 수 없다며 갑자기 언성을 높였고, 이 과정에
서 잠시 분위기가 험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SBS 정규진 기자와 KBS 이성훈 기자가 올림픽은 국민들의 큰 관심사니까
우리도 국민들에게 올림픽 소식을 전할 의무가 있다고 재차 변감독에게 인터뷰를 요
청한 뒤 만약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면 취재를 포기하고 물러나겠다고 이야
기했다.
이렇게 해서 훈련이 끝난 뒤 조은영 선수에게 인터뷰에 응하겠냐고 물었고 조 선수
로부터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2분 정도 인터뷰를 했다.
(물론 질문은 약속한대로 1개만 함)
인터뷰를 하기 전에 감독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괜찮겠냐고 조은영 선수에게 물었더
니, 아무 문제없다고 분명히 인터뷰할 의사를 전했다.
이상 사격취재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CBS는 이런 상황을 변경수 감독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KBS측에 확인 절차
도 거치지 않고 마치 KBS의 취재로 인해 금메달을 따지 못했고, KBS와 대한체육회
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처럼 CBS 인터넷에 15일 밤 10시경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런, CBS측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고 3시간만에 기사를 삭제했습니
다. CBS 담당부장은 제휴사인 네이버와 야후 등에도 잘못된 기사임으로 삭제한다
는 내용을 직접 전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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