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특파원
"결혼도 싫고 이별도 싫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애인을 살해한 인도의 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뉴델리 경찰은 19일 자신의 여자친구 베르마의 끈질긴 청혼을 계속 거부하다가 "그렇다면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겠다"고 말한데 격분, 베르마를 살해한 니킬(24.그 래픽 디자이너)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니킬은 지난 17일 오전 뉴델리의 한 동물원으로 베르마를 유인한 뒤 미리 준비 한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 주말을 맞아 동물원을 찾은 시민들을 경악시켰다.
당시 베르마는 목이 예리한 흉기에 난도질되고 온몸이 피에 물든 상태로 동물원 의 하수구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핏자국이 50m 이상 연결돼 있어 구조요청을 위해 필 사적인 몸부림을 쳤던 것으로 관측됐다.
경찰조사 결과 니킬은 4년전 전화를 사용하려고 자신의 집에 방문했던 옆집 처 녀 베르마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동안 애인관계로 지내왔으나 결혼에 대해서는 상당 한 부담감을 느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은 소유욕도 강하고 질투심도 많은 타입"이라고 밝혔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_- 다른나라 사건이라해도 정말 어이없네요 -_-;;
인도 법은 어떤지 모르지만 아마 저 사람 사형이 아닐까 -_-;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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