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3주일간 기관지염으로 계속 심한 기침과 가래를 뱉으며 고생하다가, 방금전. 목에서 뭐가 끓어올라서 가래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휴지에 뱉으니,
"헉! 피 한움큼!"
그순간 갑자기 배에서 뭐가 치밀어 올라 화장실에 가서 새벽에 야참으로 먹은 라면을 토해내고 있는데 고추장은 먹은적도 없건만 잔뜩 섞여나오는 빨간 무엇인가가 절 무섭게 만들었습니다.
설마 각혈을 할 정도로 큰 병인 것인가?!
아니면 잦은 기침으로 식도가 찢어져 피가 나오는 것인가?!
그런데 피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요.
저 병원 가봐야 될 것 같아요.
큰 병 아니길 빌어주세요.
심장이 조마조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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