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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ermite
작성
04.06.23 19:43
조회
208

오늘 제가 사는곳 아침시간에야 비극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국과는 약간 거리가 먼나라에 살기에,,한국보다 항상 반나절 느린 소식을 듣게 되는군요...

많은 논란들을 읽고 생각 했습니다,,, 복수론 과 평화론, 사실에 대한 냉정한 비판과 상대적인 이해론,,정부에 대한 비판과 상황에 대한 이해 등등,,,

우선 객관적인 정황을 먼저 설명드리자면,,(물론 제가 이해하는 한도에서여,,)

이번 전쟁은 어디서 왔을까여? 정확한건,,911테러는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는 거겠져,, 사실상 이번전쟁의 가장큰 원인은 몇몇 국가의 국가경제적 실리를 위한 움직임 이었습니다,, 원유 생산시설에 대한 점유를 통한 원유가 의 안정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의 개척,,,등등,, 실제로 흔히들 말하는 서양선진국들 거의 모두가 경재적인 어려움에 직면 해 있으니까여,, 예를 들면,,미국은 경재란에 직면 해서, 이미 어느정도는 자급자족 체제로 변환을 했고 (얼마전만 하더라도 미국은 세계재일의 수입시장이었습니다,,),,프랑스 는 10프로가 넘는 실업난과 유로가 인상에 의한 실질물가의 변동에 고생하고 있지요,,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건,,현재 새로운 시장과 기반경재의 안정입니다,,

왜 하필 중동이냐,,라고 묻는다면,, 뭐 아프리카는 프랑스 와 영국등의 식민지적 착취에 의해 망가질데로 망가져서 경제적인 실리가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해야하나요,,,중국은 이미 시장개방을 했고,,

또한 이 반대쪽에는 이번 전쟁에 반대한 나라들의 실리적 계산도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암묵적 동의와 표면적 반대에 로서,, 전쟁을 일으킨 나라들과 결국은 같은 이익을 노렸습니다,,나름데로 유럽통합이라는 사건이 전쟁자체의 필요성을 없애기도 했구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사실상 프랑스는 비밀리에 외인부대 파견에 대해,,거의 결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여,,(외인부대 에 계신 분들 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두마리 토끼를 다잡겠다 라는 의도 이지요,, 중동 시장과 통합된 유럽시장,,

그럼 이제 이라크 쪽을 살펴보지요,,저는 실제로 이라크 친구들이 있습니다,,모두들 참 선량해서 금방 친해 졌지요,,이 친구들의 입장에서 보면,,이 전쟁은 결국은 자국에 대한 침략전쟁 일 것 입니다. 뭐 어떤 말을 하더라도,,이 친구들을 위로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약간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테러리스트 들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상황의 절망성에 의한 테러라는 행위로의 표출에 대해 말씀하신 분도 계셨는데,, 그리고 어떤 분은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상황과도 비교 하시던데,,, 이번 일을 저지를 사람들에게 분명히 차이가 나는 점이 있다면,,, 이 테러리스트들은,,실질적인 저항보다는,,상당히 이데올로기적 이라는 것 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제친구들 도 역시 동감하는 점이구여,,

한 2년전에 그때 살던 동네에서 가장 친하던 알제리 친구에게 이 테러리스트 들의 논리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성전을 통한 자신들의 세계구축,,뭐 흔히들 이슬람 급진주의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 말들 하니까,,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그런데 야기서 알아야 할것은 이런 생각의 깊이에 대해서 일것 입니다,, 예를 들면 제 알제리 친구는 자신은 종교에 대한 진실한 헌신으로 이미 천국의 길에 예약이 되어있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이런 마음가짐에 의해 굉장히 진실하고 착하지요,,물론 다른 문화에 대한 약간의 모멸감은 가지고 있지만,, 그 친구가 말하는 테러리스트 들은,,전사로서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 이라는 것 입니다,,실제 엄청난 이데올로기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여,,심지어는 같은 나라사람, 같은 종교인들에 대해서도,,하나의 우원적 존재로 군림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의 주된 경제활동은 무기판매 이구여,,,(이 무기판매가 전쟁으로 인한 공황상태로 접어들자 마자,, 중국에 대한 무기판매 합법화를 벌이는 프랑스 라는 나라에 대해 생각해 보시면,,뭐 또다른 전쟁의 이면을 보실 수도 있을 거라는,,),, 제 이라크, 그리고 다른 아랍권 친구들이 보는 이 테러리스트 들은,,우리생각과는 다르게 종교 이데올로기 그리고 경제,정치,사회적인 기득권층 입니다,, 실제적인 힘이 있는 사람들 이라고 할까요? 뭐 이테러리스트들을 사회의 소수자 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소수자 와 가진 힘, 권력의 문제는 별개로 봐야할 것 입니다,, 실제로 프랑스의 정치 경제 체제를 우리가 혁명 이라고 믿고있는 행위로써 구축한것도,, 다수의 노동자가 아니라,,극 소수의 부르주와지 였으니까여,, 이런 입장으로 보면,, 이라크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상당히 일반적인 양식과 분리 되어 있는 상황 입니다, 이라크의 일반 시민들과 이 테러리스트들과는 엄연한 거리가 존재하니까여, 뭐,,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이라크의 평범한 보통사람 들일 것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들의ㅡ 한국의 상황일 것 입니다,, 이미 파병은 결정되었고,, 우리는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 한발 담궜다고 할까요? 뭐 이 점에 대해서 완벽한 평화론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평화를 위해 철군을 하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사실 전 할말이 없습니다,,, 전 현실적인 평화는 결국 힘의 균형이 가져오는 항상 일시적인 평화였다 라는 칼 폴라니 의 말을 믿는 편입니다,, 뭐 실제로 평화니 인권이니 항상 자랑처럼 외쳐대면서 실제로는, 그리고 다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온갖 인종차별과 자신들 보다 약하다고 판단되는 인종 내지는 국가에 대한 경멸과 자신들 보다 잘사는 나라에 대한 무관심을 가장한 호전성을 지니고 있는 유럽에 와서 살다보니,, 이점에 대해서 더 절실히 느끼게 되었지요,,,(한국사람 만큼 선량한 사람들이 어디있을까? 하고 자주 느낀 답니다,,^^)  

현실적인 입장에서,, 이번 이라크 전쟁은 힘든 나라에 대한 기반시설 건설 보다는,, 파괴적 생산에 가깝습니다,,, 일단 부숴놓고,, 다시 건설하는 거지요,, 이 와중에 참여국 들은 새로운 시장에서 생기는 많은 잠재적 이득을 나눠 갖게되는 거구여,, 국가적 입장에서는 앞으로 안정될 이라크라는 나라에 대해서,,강제적 빚에 대한 권리를 갖는것 이구여,,  이 빚에 의해 이라크는 본격적으로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발을 들여놓게 되는 것 이지요,,  어떻게 보면 이미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각처럼 쉽게 되돌릴수 없는 상황이지요,, 우리만이 아닌 다른 이들이 결부되어 있는,,그것도 말과 글속 그리고 생각속 까지 개인주의적인 정신으로 물든,, 우리와는 다른 전통 다른 문화를 갖은 다른 여러 나라들이 직, 간접적으로 모두 결부되어 있습니다..

무서운건 이 상황에서,,우리가 하나의 기로 (상당히 추상적이긴 하지만)에 놓여 있다라는 것 입니다,, 한편으로는 국가적 발전을 꿈꾸고, 한편으로는 평화적 이상을 논 하고,,,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가담을,,한쪽은 이데올로기적 독립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어쨓든,, 이 이라크 전은 한국으로서는 하나의 정치 경제적 힘을 기를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다라는 것입니다,,,상당히 냉정한 말이긴 하지만,, 이렇게 냉정할 수 밖에 없는게,, 이 사태에 결부된 일 들이 어떻게 보면,,원론적인 토론 (개인의 인권과 자유 그리고 국가의 발전, 다른 이의 생명과 나의 생명,,등등) 을 뛰어넘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재적인 일이기 때문 일 것입니다,, 테러리스트 들의 무기판매가 공황상태에 다다르자,, 바로 공식적인 무기판매로 돌아선, 항상 평화 평화 외치던,,프랑스 나 독일 등의 유럽국가들을 보시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앞으로 이라크에 대한 우리의 빚은,,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에 있다라고 생각 합니다,, 서구 자본주의가 아프리카 사회에 가져온 가장큰 피해인 문화 사회적 정체성의 파괴 를 바라 본다면,,

우리가 실제로 해야 할것은,,서양문명과는 다른 한국인으로서 그들의 정체성 과 문화를 이해하고 되 살려주는 재건설,, 그것이 오히려 모두가 관심을 갖고 감시해야할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희생 되신 분께,,(그분이 무엇을 했던,,어떻게 살았던) 인간적인 명복을 빌며,,

이상 제 작고 좁은 생각 이였습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1 담적산.
    작성일
    04.06.23 21:14
    No. 1

    이라크 박물관 털릴때.... 미군은 시간 다 끌면서 놀닥놀닥 갔더군요.

    이라크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다 도둑맞기를 절실하게 바라는 작자들이 바로 비회교도 권 국가들 아닙니까.

    일만년이 넘는 에덴동산과 관련이 있는 유물도 있었는데 그게 다 털릴때까지 '놀고' 있었던 기독교국가의 군대는 과연 십자가 군병인지, 어느 디자이너가 표현한 똥통에 빠진 돼지새끼들인지, 참 요지경 같은 세상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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