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김선일씨가 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김선일씨의 인질, 곧 피살은 미국, 영국, 그리고 한국이라는 삼국과 이라크라는(테러단체) 거대한 고래 싸움에 죄없고 약한 존재가 희생당한 겪인데...
미국을 비롯 여러 나라는 세계 평화의 수호라는 웃기지도 않는 구실로 전쟁질을 하고 있지만 오일을 둘러싸고 그것을 배불리려는 속셈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한국을 봅니다.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인원의 병력을 파병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반미, 반영 감정이 극에 달해 있는 이라크인들에게 어떤 감정을 주리라는 것을 너무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당국에서는 무조건 적인 파병만을 결정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일부 병사들마저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만약 파병에 앞서 이라크 전역에 걸쳐 국민이든 테러단체든 간에 파병의 목적이 진정으로 이라크의 재건이며 절대 전쟁과는 관계없다고 대대적인 선전이나 약속을 했다면 이런일이 최소한으로 줄어 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김선일씨의 죽음을 당국이 보상하겠습니까? 보상한다면 무엇으로 보상하겠는지...
청와대나 국회에 묻고 싶군요.??
우리가 아직 미국의 눈치를 보아야 하고 끌려 다녀야 하는지...
자국의 국민을 보호해야 하고 자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고 미국과 여타 대국의 눈치에 쩔쩔매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명령에 이행하는듯한 그 모습..
정말 역겹고 서러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백의 민족이라고 하는데... 백의 민족적 의미와 그 정신은 어디에 있고 오늘 날에 와서는 그 백이 어떤 식으로 변질이 되어가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화가 나서 울화가 치밉니다.
이미 죽어 스러진 사람의 영혼을 달래고 고개숙여 위로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무엇이며 고인의 가족과 친지 친구들의 가슴에 담아야 할 그 상처를 누가 책임져야 하며
깊이 생각할 것입니까?
차라리 북과 전쟁이라도 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힘없는 나라 무능력한 임금... 잘난 양반들아... 제발 백성들의 성토에 귀 좀 귀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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