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나도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살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없애고싶다'라는 생각이들어도 그걸 표현할 수 없고
'불쌍'하니까 '빨리 제정신 차렸으면'정도로 애틋(?)하게 생각하게된다.
요근래 불쌍한 사람을 참 자주 만난다.
내가 정말 불쌍하게 여기는 부류 중 하나가
자신의 관습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이다.
타인의 관습이 전 사회적으로 피해가 된다면 모르되 피해를 입는건 그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의 관습일 뿐인데, 그렇다면 자신의 관습과 맞아떨어지지않는
타인의 관습이 죄란 말인가?
타인의 머릿속 관습이나 개념은 개인적 상징이고 자신의 것만 진리적인 관습적 상징이라는 너저분하고 교만한 태도는, 정말 '불쌍'하다.
자신의 상징과 남의 상징이 다른데, 내건 관습적 상징이고 네건 개인적 상징인데 네것이 내 관습에 상처를 줬다며 난리치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욕을 해대는 부시의 안좋은 점과 다를게 뭐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
뭐, 사실 나도 별로 다를건 없다. 자신의 사고에 상처가 되는 다른 사고는 본능적으로 배척하기 마련인데, 그래도 생각이란건 남이 어쩔 수 있는게 아니다. 난 적어도 '강요'로 사고를 자기틀에 맞게 변형시키려 하지는 않거든.
에...제 독백파트(무슨 연극하냐!;;)는 부득이(과연 부득이일까;;)하게도 높임말을 못썻네요;; 뭐, 오랜만에 정담에 와서 알아듣지 못할 헛소리나 하고가게되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강호정담이 아니면 이 스트레스를 풀 곳이 어디있겠습니까.
아...별호 변경 후로 고무림 활동이 더 준것 같네요;;
그럼,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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