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역시 공부하는게 힘들고, 야자에 심신이 지치긴 지치는군요.... 중학교에서
늘 중하위권에 머물다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마음먹고 무협끊고, 고! 무림도
거의 단절하다 시피 했습니다. 그 결과 다행히 전교 상위 10% 안에는 들었군요.
요즘 걱정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고등학교 오면서 많은 좋은 친구들을 사겼는데 그 놈들이 '귀여니' 소설에
푹 빠졌지 뭡니까....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지요...
모이기만 하면 여자들처럼 로망 어쩌구 하는게 어찌나 웃긴지....
보면 절대 못 벗어난다고 저보고 한 번 보라지 뭡니까, 풋, 무협도 끊었는데
그 딴 소설을 못 끊겠냐고 말하려다가 차마 그러진 못하겠더군요. 그냥 나는
그런 소설 안좋아한다 라고 말하고 버티고 있긴 있는데 왠지 저만 소외되는
느낌입니다,ㅋ
정말 어깨너머로 이모티콘이 난무하는 귀여니 소설을 다시 재회하자 착잡하고
열이 솓아 오르는군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제가 뭐라고 하지는 못하겟
지만 문장도 거의 없고, 이모티콘으로 문장을 대신하는 그런 것이 소설이라고 불리
니까 참 어이가 없네요...
에공, 그저 그 놈들의 푹 빠진게 한 순간이엇으면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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