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이번 경상도권 투표결과에 대체로 만족합니다.
결과만 두고 보았을때는 한나라당의 압승이지만
당선자(한나라)의 득표율을 보았을때 대부분 40~60%이고
제2득표자(우리당,무소속등)의 득표율은 30~40% 대였습니다.
이것은 다른것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대구의 의식이 깨어나고 있다는 말입니다.
대구의 경우 장년/노년층의 보수적 경향이 뚜렷한데 30~40%가 다른당에서 나온것은
대구의 젊은층의 의식이 기성세대와 다르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만 놓고봤을때 한나라당의 압승인것 같지만
내실을 따져 봤을때 그렇게 실망할 수준이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지역의 우리당 당선자들도 60%대의 지지율이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민노당이 개혁야당으로 많이 뽑혔으면 했습니다만...
어쨌든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짧으면 10년에서 길게면 20년후면
대구의 판세는 완전히 역전되어 있을 것입니다.
대구 유권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지지당을 떠나서 결과에 승복하고 겸허히 당선자들의 행적을 지켜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행적을 꼼꼼히 따져서 다음 선거때까지 기억하도록 합시다.
사회는 그렇게 쉽게 급변하지 않습니다.
사회가 변하는 것은 우리가 오늘을 미래에도 기억할때 뿐입니다.
모두 투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삼가 여러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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