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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군대스리가-퍼온글- -.ㅜ 배아품

작성자
Lv.75 소닉
작성
04.04.02 06:58
조회
323

한국축구의 힘은 군대스리가???

한국 월드컵 4강 진출에 세계 각국이 경악한 가운데

라이벌 일본이 비밀리에 전담 연구팀을 조직해 마침내 그 비밀을 알아내고 경악했으니...

이름하여 군대스리가 보고서!!!

◎ 한국축구의 비밀 - 또 하나의 k리그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k-리그가 존재한다.

kundae’s league(군대스리가)’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한국 전역에서 약 5만개 정도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능가하는 군대스리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수준 높은 압박축구 구사 미드필더 장악과 공을 가진 공격수를 수비수 서너 명이 신속하게 에워싸는 압박축구를 군대스리가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해오고 있다.

공 주위에 선수절반이 집중적으로 몰려다니는 이른바 ‘개떼 축구’는 압박축구의 절정이다.

②간단·명료한 작전지시와 선수들의 높은 이해력

군대스리가의 작전지시는 간단·명료하지만 선수들의 이해도는 매우 높다. 예)쉑갸! 빨리 안 뛰어,죽을래?

③선호하는 전술은 킥 앤 런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내지른다. 그리고 열심히 뛴다. 대부분이 상대편 골문 앞에 자리잡고 있다.

④탁월한 체력강화 프로그램

전·후반에 연장전까지 뛰고도 경기결과에 따라 ‘선착순’ ‘얼차려’ 등 즉각적인 체력 강화 프로그램이 뒤따른다.

⑤저렴한 클럽 운영비

클럽 전원의 연봉을 합쳐도 한국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렴하다. 똘똘이 소시지, 만두, 콜라 등 1000∼2000원짜리 저렴한 인센티브에 목숨을 걸 정도로 프로의식도 강하다.

⑥막강한 스폰서

군대스리가의 모든 용품은 독점스폰서(국방,보훈,브레이브맨)에 의해 공급됨. 팀 구분은 주로 런닝 착용여부(벗은 팀 vs 입은 팀)로 결정됨.

⑦멀티플레이어의 산실

히딩크는 한국선수들의 멀티플레이어 자질을 간파했다. 100명이 동시에 축구를 즐기는 법은 오직 대∼한민국에만 있다. 운동장에 공 4개만 던져주고 그냥 놀게 한다. 서로 다른 곳에서 움직이는 4개의 공... 멀티 플레이를 안 할 재간이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능가하는 리그가 대한민국에 있다

그것은 리그 회원 70여만명을 자랑하는 그것은 바로 "군대스리가"!!!

여기도 많은 분들이 이리그에 회원인 때가 있었을 것이다

경기당 평균 10골 이상을 자랑하는 화끈한 공격력!!

2시간은 우습고 3~7시간을 풀타임으로 뛸수있는 체력!!

전원공격 토탈사커의 원조!! 파울없는 멋진 경기!!

지면 오늘밤 다 죽는다는 각오로 뛰는 엄청난 투혼!!(진짜 반죽음)

공격,수비를 다할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가득!!

이 리그의 특징은 가입한지 얼마 안된 회원은 주로 수비수, 임기가 다되가는 vip멤버 회원들이 주로 공격을 맡음...

아쉬운점은 2년2개월이면 98%의 대표급 회원들이 탈퇴함...

그리고 이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애인에게 얘기했다간 무지하게 갈굼당함..

덧붙여..

1) 3-4-3, 4-4-2, 3-5-2 따위의 포메이션은 없다. 단지 스트라이커는 상대 골대 앞에 머무를 뿐이다.

2)포지션은 '짬밥'대로 헤쳐모인다.

3)완벽한 1대1 찬스에도 고참에게 패스하는 미덕(?)을 보인다.

4)야간경기는 절대 없다.

5)'짬밥' 안되는 선수가 슛하거나 드리블하면 바로 교체되거나 그 자리에서 약간의 몸풀이를 한다.

6)점수는 야구경기 같다. 보통 9-7, 11-9 정도다.

7)반칙은 단 하나뿐이다. 핸들링.

8)페널티킥을 해도 골대 옆에 일렬로 서 있다. 주워먹으려고.

9)페널티킥 성공률이 30% 미만이다. 대부분 홈런이다.

10)팀 구분은 유니폼으로 한다. 살색(맨살) 유니폼과 국방색(러닝) 유니폼.

누가 대한민국이 히딩크 이후에 오렌지 군단 스타일의 플레이를 한다고 했는가요?

적어도 과거 군대스리가에서는 전원이 오렌지 군단이었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04.02 09:10
    No. 1

    쿠쿰.....쿵.....

    어이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02 09:50
    No. 2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글입니다.
    재미있게 잘 정리하셨군요.
    군대스리가 때문에 다치기도 많이 다쳤습니다.
    차라리 어디 부러져서 누워있는게 참패하고 뺑뻉이 도는것보단 백배 낫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륜행
    작성일
    04.04.02 12:53
    No. 3

    공 주울려고 절벽 타다가 죽을뻔 했었다는......ㅠ.ㅠ (돌아가면 혼납니다)
    조그만 연병장에서 왜 그렇게 질러 대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실혼인
    작성일
    04.04.02 13:37
    No. 4

    저는 군대스리가 골키퍼 출신이었습니다.
    T_T 그때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한골 먹을때마다 가해지는 그 수많은 정신적고통과 육체적고통들
    지기라도 하면 T_T
    눈물이 앞을 가려 더이상 못쓰는점 이해해 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02 14:35
    No. 5

    ㅋㅋㅋㅋㅋ
    망료아님 이해됩니다.
    수비도 없으면서 골먹으면 그저 골키퍼만 죽일놈......
    침상에서 온갖 포즈 다 시키고 나중엔 침상아래로 다이빙 캐취시켜 결국 후송가게 만든 고참놈 시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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