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등 "술 마셨다면 유니폼 벗겠다"
[굿데이 2004-04-06 22:35:00]
나이트클럽 음주 파동에 휘말린 최성국(21·울산) 김영광(21·전남) 임유환(21·전북) 김동현(20·수원) 등 올림픽대표 4명이 6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음주를 보도한 모 스포츠신문에 대해 7일자 신문에 사과문과 정정 보도문을 실어줄 것을 요구하며, 만일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배 2명(방송인 이진성, 축구인 모씨)이 서울 모 나이트클럽에서 불러 30분에서 1시간여간 자리를 같이했을 뿐 음주나 올림픽대표선수로서 누가 될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동현은 "우리도 성인인데 왜 남의 사생활에 관심을 갖느냐? 누구에게 확인했는지, 왜 그런 것에 궁금증을 갖는지 되묻고 싶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영광은 "공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잠깐 선배들에게 인사만 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들을 불러낸 방송인 이진성씨도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나도 스포츠인이다. 아끼는 후배에게 절대 술을 권하지 않았고, 나 역시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모 스포츠신문은 7일자에서 "올림픽대표팀 주전급 3명이 강남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광란의 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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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지요.
어쨌든 선수들, 남은 올릭픽 예선 전승해서 아테네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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