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조선일보 스포츠 일면에 나온 헤드라인입니다.
제 아들넘이 "제대로 좀 썻으면 좋겠네" 라고 하더군요.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로 흔히 쓰이는 것은 아주, 매우, 몹시, 대단히, 썩, 너무, 무척이 있습니다.
대단히 ,매우 => 정도를 넘게 란 뜻이므로 긍정적,부정적인 말에 모두 쓰인다.
아주, 무척 => 긍정적
몹시,너무 => 부정적
위 글은 [이승엽 아주(무척,매우) 잘한다.]라고 쓰야 하는 거죠.
'너무'란 지나쳐서 나쁘다란 뜻입니다.
즉 사과가 너무 많이 달려서 가지가 부러지겠네.
저 아가씨 하이힐이 너무 높아 넘어지겠다. 이런식으로 쓰여야죠.
요즘 소설을 읽다보면 이젠 지적하기조차 귀쟎을 정도로 잘못된 용어 사용이 많아 기냥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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