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이의 '차이'가 아닌 '차별'이 많이 존재하지요..
무협별천지. 무협소설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무협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것이 고무림의 모토 아니겠습니까?
이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 없을겁니다.
그렇지만 역시 인간이 사는 곳은 나이에 관한 차별이 많습니다.
몇일 전 일이지만 생각할 수록 열받아서 올리는 글입니다.
제가 천리안으로 통신을 시작했을때.. 채팅하면서 한참 갈무리 기능을
익힐 무렵..-_-;;;
피파게임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어떤 인간이 그러더군요.
"님 나이 몇살이세요?"
"초등학교 4학년이요(그 당시)"
"뭐야 나보다 어리네"
쩝... 그때 이후로 절실히 깨닫죠. 나이는 밝히지 말아라.
꽤나 믿을만한 사람 외에는 밝히지 않았죠. 익명성의 폐해입니다..쩝..
고무림은 식견있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얼마전 쓴 글의 말미에 나이를
밝혔더니 역시나. 고무림도 인간의 집합입니다. 탄핵 관련 글을 썼었는데..
다른 탄핵관련글은 서로의 긴 리플과 토론이 가득한데, 그런 글을 보고 싶었는데
어이없이 꼬투리나 잡아대고. 그 글에서 특정한 당을 지지한것도 아니었고
흑백논리에 관하여 '한나라당은 나쁜놈, 열우당은 착한놈이라는 이분법적인
시선을 가졌거나' 즉, 그래서는 안된다는 거였는데 리플이 가관...
"님의 말씀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나쁜놈이고 열우당은 착한놈이군요."
제 글이 서툴렀다는 것은 인정하지만서도, 아버지와의 이야기 외에 다른 사람과도
의견을 나누고 싶었는데, 꼬투리나 잡아대면... 아무리봐도 나이를 밝힌게
제 소망을 짓밟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의 요지, 제 주장을 정리하겠습니다.
'차이'는 인정하고 '차별'은 없애자. 라는 겁니다.
나이 차이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존재해야합니다. 저보다 수십년을 더 산분들의
경륜은 그 분이 아무리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라 하더라도 결코 막 대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또한 제 글이 서툴렀다면 그것 또한 차이일 것입니다.
그러나! 차별은 존재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나이드신 여러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어리다고 차별하지 마십시오. 어린 사람의 의견 또한 의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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