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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밑에 무협관련 글 보고 든 생각.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
16.07.08 10:41
조회
1,233

밑에 글 중에 무협에 관련 된 글을 보고 생각을 좀 해보았습니다.

왜 무협이 이렇게 힘을 못 쓸까?

현재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무협은 시리도록불꽃처럼 정도네요.

저도 무료 때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지갑이 가벼운 관계로 유료작을 무조건 늘릴 수가 없어서 따라 가질 못 하죠;

하지만 여전히 선호작엔 있는 작품입니다.

그 작품을 보면서 왜 이런 트렌드틱한 무협은 안 나오는 걸까?


베스트 하위권엔 무협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유명한 무협 작가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대부분의 무협 작가분들이 옛날의 영광에 취해서 옛날 그대로의 무협을  똑.같.이 찍어내고 계십니다.

저도 한 때 무협 마니아였죠.

비뢰도, 권왕전설, 잠룡전설 등등 (한자에 약해서 100 종류는 넘게 읽은 거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


 최근 몇몇 무협을 봐도 옛날의 한물 간 클리셰를 또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즉 무협에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 하거나.

아니면 너무 반영을 해 이게 무협인지, 판타지인지 어중띵띵한. 둘 중에 하나죠.

시리도록불꽃처럼이 성적이 나쁘지 않은 걸로 보아.

무협도 아예 옛날의 영광을 찾는 게 불가능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 무협 작가분들이 트렌드에 맞춰서.

독자분들이 좋아 할 만 한 작품을 들고 나온다면.

다시 무협의 영광을 찾을 수 있겠죠.

그 길이 멀고도 험하겠지만.


Comment ' 5

  • 작성자
    Lv.2 바람의추억
    작성일
    16.07.08 11:44
    No. 1

    시리도록이거도 예전 클리세인데 먼치킨에다가 대립구도가 약간 틀리고 야한거 들어있고 내용전개가 빠르다는거 빼고는 김xx작품이랑 비슷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6.07.08 12:45
    No. 2

    클리셰 변화라는 게 그렇게 대단히 막 변화를 줄 필요가 없이. 무협이란 그림에 조금 다른 형태의 붓질을 하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무협 작가들이 너무 급격한 변화 때문에 주목을 못 받은 선례가 많아서. 무협이란 틀은 그대로 두고, 요즘 트렌드를 조금 첨가하는 게 더 어려운 거죠. 먼치킨에 대립구도가 약간 틀리고, 전개가 빠르다. 무려 3가지나 트렌디한 내용이 들어있네요. 이게 대단한 건데, 별 게 아닌 걸로 보이셨나봐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08 12:37
    No. 3

    그런 점에 비추어보면, 대박공자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협에 게임시스템을 채용했거든요. 그 동안은 다른 바탕에 무협시스템을 차용하는 경우는 있었는데, 무협바탕에 게임시스템만 가져와서 차용하고 있으니까요. 이 소설이 어떤 결과일지가 될지는 모르르겠지만 의미있는 발걸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6.07.08 12:54
    No. 4

    재밌는게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6.07.08 13:36
    No. 5

    김용선생의 영웅문 3부작을 문피아에 1편부터 올렸는데도 망한다면 그건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더 이상 그 배경과 서술 방법이 독자에게 전혀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니 그 틀에서는 방법이 없을 겁니다.하지만 무협이 약세를 보인 게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아마 저처럼 제대로 된 정통 무협을 기다리는 사람도 적지 않을 거라 봅니다. 오히려 저같은 경우에는 요즘의 신무협에서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느껴지더군요. 회귀나 차원이동 등을 결합한 퓨전식도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오히려 변질이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자꾸 트렌드를 찾아서 본연의 요소를 잃고 더군다나 그저 글을 쓰기 바쁘지 자료 조사 등은 등한시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일례를 들자면 남궁세가가 나오는 글 95퍼센트는 안휘성에 있다고 씁니다. 그리고 무협소설의 배경 대부분은 영락제든 선덕제나 홍치제든 명나라 시대지요. 그런데 명대에는 안휘성이 없었습니다. 청나라 시대에 안휘성을 설치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호북성 같은 경우도 명대에는 없었지요.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썼다면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중 95퍼센트는 모르고 그냥 갖다썼을 것이라는 점이지요. 그런 시대 고증도 없이 대충 틀을 빌려 쓰니 당연히 독자에게 현장감을 전달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그나마 경험한 현대판타지를 쓰는 쪽이 몰입감을 몇 배는 더 줄 수 있을 겁니다.결국 근본 문제는 장르 자체의 수명이 다했자기보다는 잘 쓴 무협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폰으로 쓰다보니 이상하게 문단이 바뀌질 않는군요. 읽기힘드실 것이라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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