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때문에 씨끌씨끌한 상태에서 게시판을 보면 때로 재밌기 이를 때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일단 묻고 싶다.. 어쩌면 그렇게도 똑같은 논리를 갖고 있느냐고....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비슷비슷한 얘기들을 한다...
결국 자기가 아는 것에 대한 한계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기 나름의 독자적인 역량없이.. 누군가 말하는 걸 보고 듣고.. 대충 그게 맞는 거 같다...싶으면 가져다쓰는..
요즘 젊은 세대가 정치를 아는가?? 국회의원 이름을 한번 외워보기 바란다... 몇명이나 알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의 비중이 있는지...
잘해야 언론에 오르내리는 몇명과 자기 동네 의원 정도 아닐까?
국회의원 이름 외워야 정치를 잘 아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있는 아버지 세대들은 내가 모르는 사람들 이름을 하나씩 불러가며 이 사람은 어쩌고, 저 사람은 저쩌고... 무언가 말을 많이 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월드컵 응원하듯이 쓸려다니는 모습에 우민정치라는 말이 떠오른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됐을 때 호남에서는 95%라는 엄청난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는...
지금 그걸 기억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전 국민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가??
간발의 차이로 이겼을 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 몰표가 구설수에 올랐던 것이고...
그걸 이제는 5천만 국민이 몽땅 지지해서 대통령이 된 것 처럼 말한다... 물론 대통령이 됐으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될 때는 아니었다는 말이다..
말이 잠깐 빗나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히 잘못됐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인... 정치꾼일 뿐인데....
열린우리당 의원 중에서 정말 국가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의원이 몇이나 있을까??
한나라당 의원은 몽땅 다 국가나 국민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의원들만 있을까??
바꿔 말해도 마찬가지일 듯 싶다...
정치를 개혁하자면 한도 끝도 없고... 정치꾼들은 언제나 자기들에게 유리한 논리만을 가지고 주장을 한다...
그 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지만... 무엇을 바라고 그 들의 논리에 그렇게도 열심히 동조하는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해하기 어렵다..
동조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좀 더 냉정하게 사태를 보라고 말하고 싶은 거다.. 조중동이 머라고 떠들든... 한나라당이 먼 짓을 하던지...
한나라당이 잘못한 게 있으면 냉정하게 자신의 한표를 행사해라....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 그렇게 성숙한 행동을 하는게 진정한 정치적 성숙을 가져올 수 있는 거니까..
p.s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솔직히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별로 기대 안합니다.. 우리보다 민주주의만은 앞섰다는 선진국도 언론과 여론에 좌우될 때 많으니...거기다 조작도 한다고 하니... 그나라 국민들도 그 장단에 맞춰다닌다니.....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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