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기가 막히고 한탄할 일이로세.
자동차보험고지서가 날아왔다.
매년 책임보험만 들기에 10만원도 채나오지 않던 보험료가 이번에는 무려 25만원이
넘게 나왔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전화로 물으니 올해부터는 법이 바뀌어서 의무적으로 책임보상뿐만이 아니라 대물보상도 들어야 한다며 운전하는 사람이 그런것도 모르고 있냐고 큰소리다.
그래서 알아봤다. 개뿔.
내년 2월부터 적용된단다. 내 보험이 3월이 만기이므로 한달만 적용되면 되는데 그걸 1년치 다 잡아놓은 것이다.
다시 전화로 따졌다.
아니란다. 올해부터란다. 끝까지 자기가 맞단다.
그래서 다른 회사로 바꾸겠다고 했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만,
자신이 착각을 했다고 한다. 11만원만 내면 된단다.
아.. 정말이지 개잡놈들이다.
국민건강에 눈꼽만큼도 도움이 안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매달 꼬박꼬박
돈 내라는 지로가 날아온다.
가진 재산도 전혀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이 많은 금액이 산출되는 것인지,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전화로 물어봐도.. 여러 조항에 의거해서 맞게 책정된 금액이라는 퉁명스런 말뿐이다.
난 1년내내 병원 한번 가는 일 없다.
최근 5년간은 감기약 한번도 지어먹은 적이 없다.
근데도 매년 40만원이 넘은 금액이 의료보험비로 나간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개잡놈들이다.
국민연금.. 이 놈들도 더하면 더했지 결코 떨어지지 않은 놈들이다.
한달이 멀다하고 전화하고 협박한다.
그래서 결국 시간내서 찾아가 한참을 따졌다.
직업도 없는데 어떻게 국민연금을 내냐고...
침 튀겨가며 따졌더니만 앞으로 1년간은 안내도 된단다. ㅡ..ㅡ;;
뭐냐. 여태껏 전화로 그렇게 말 했어도 들은척도 안 하더니만..
직접가서 따지니 안내도 된다니.. 전화로 했던 것과 같은 내용을 말했을 뿐인데..
결국 지금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착하게 국민연금 꼬박꼬박 내시는 분들은
다 바보란 얘기다.
가서 따지면 안 낼수도 있고, 적어도 깍아주기라도 하는데 말이다.
아, 직장에서 알아서 빠져나가는 분들은 할 수 없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간에 지 할일들은 제대로 할 생각도 않으면서 남의 주머니만
넘보려한다.
정말이지 눈 감으면 코 베가는 세상이다.
이런 혼탁한 세상이니 당최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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