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친형은 아니고 아버지 친구의 아들, 저와 옛날 부터 친하게 지내던 형이었습니다.
형은 이십대 초반으로 굉장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서광이기 때문에..
형은 나를 보더니 역시 책 이야기를 하더군요.
열심히 책을 추천하면서 추상적인 부분까지 말하더군요 -_-;;
형의 말이 끊날 때 쯤 전 말했습니다.
"형, 무협소설 안 봐?"
"응? 무협지?"
"무.협.소.설!"
"아, 그, 그래..-_-;; 아! 그러고 보니 요즘 보는게 있다."
"뭔데?"
"와룡강이란 사람이 쓴 작품..."
"헉!!"
차마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왜 와룡강이란 사람이 쓴 작품을 보냐고..
수많은 좋은 무협소설을 보지 않고 그의 작품을 보냐고..
차마 말 할 수 없었습니다....-_-;;
전 무협소설 중에서도 대단한 명작 작품의 이름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덕분에 전 실망 했지요... -_-;;
나중에 또 만날 때 형이 그의 작품을 본다면...
좋은 무협소설 리스트 쫙 작성해서 보여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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