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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골로프킨 VS 알바레즈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07.05 23:25
조회
1,539

역시 챔피언 들의 대결은 아니 기대 될 수가 없겠죠.


내년이 되야 대결이 성사된다고 하지만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골로프킨은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찾아보면 이에 준하는 기량을 갖는 선수가 많지는 않아도 적지는 않게 있을 텐데요.


사기적인 피지컬과 그것을 잘 활용하는 능력자이기 때문에 사실상 적수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죠.


권투선수가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골로프킨 인데요.  동 체급에서 나올 수 없는 믿기 힘든 수준의 파괴력 있는 펀치와 엄청난 맺집과 체력에 기량까지 출중하니 단점은 찾아 볼래야 볼 수 없고 온통 권투를 위해 태어난 선수라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권투경기를 접한지 얼마 안된 관객들은 이런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아니 모든 스포츠 경기가 비슷합니다.


즉, 바로 종이 울리기 얼마 남지도 않았고 체력도 남아 있는데 왜 불태우지 않고 판정까지 순순히 갈까? 판정이면 어차피 졌다고 할 만큼 제대로 점수를 내줬는데 왜 발악조차 해보지 않고 경기를 마칠까? 이건 유도도 마찬가지고 온갖 대상이 있는 스포츠는 다 똑같습니다. 쉽게 생각하는 것과 달리 참 어려운 문제로 99.9%의 선수들은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의지와 정신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대상이 있는 스포츠가갖는 특징입니다. 특히 상대하는 타입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권투의 경우 카운터를 맞게 되면 정말 들어가는 힘과 나오는 힘이 충돌하면서 상상 이상의 엄청난 충격이 오게 됩니다.  엄청난 맺집으로 파고 드는데 주저 함과 두려움이 없고,  정통과 변칙에 모두 능하며 한대 제대로 맞더라도 한대 제대로 때리기만 하면 경기를 끝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말도 골로프킨 정도가 아니라면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상대선수가 아파서 경기를 못하겠다고 기권하게 만드는 선수..캬 멋지지 않습니까?

권투팬들은 알바레즈를 걱정하는 분위깁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06 00:01
    No. 1

    카운터라는게 흔할만큼 거론되지만, 장난아니더군요. 특히 맞으면 왜 무서운가 잘 알게 되더라고요(....) 충격이 외부로 흐르면 사람몸이 붕 떠서 날라가고, 내부로 흐르면 그냥 무너지더라고요.

    그런데 우연도 아니고, 그걸 특기로 쓰는 사람들 보면, 진짜 괴물이 저런거구나 싶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6.07.06 00:44
    No. 2

    메이웨더랑 붙였어야하는데...죽을거 같아서 입털지도 않았던 ...마이웨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6.07.06 13:30
    No. 3

    사실 메이웨더도 골로프킨이랑 붙을 생각이 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오는 소리가 상위 체급 챔피언인 안드레 워드를 깨고 오라는 소리죠. ㅡㅡ;
    말도 안되는 소리 같긴 한데, 이 얘기가 묘하게 설득력을 갖는 이유가
    골로프킨의 트레이너인 아벨 산체스가 이런 소리를 했어요.
    지금 라이트헤비급 극강의 챔피언인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골로프킨이 스파링에서때려눕혔다고.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골로프킨이 미들급에서 상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자 다시 그때 그 얘기가 나오는 거죠.
    골로프킨 너무 양학만 하는 거 아니냐, 슬슬 월장해야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요.
    하지만 지금 골로프킨 나이가 서른다섯입니다. 함부로 체급을 올렸다가는 기량 다 잃고 작살나요. 그걸 아니까 사울 알바레즈도 계약체중 드립 걸면서 골로프킨가지고 장난치는거죠.
    다행히 이번 11월에 안드레 워드와 세르게이 코발레프의 빅빅빅 이벤트가 열리네요.
    골로프킨에게 스파링에서 깨졌다(?)는 세르게이 코발레프와 복서의 완성이라는 소릴 듣는 안드레 워드의 경기이니 기대를 아니 할 수가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6.07.06 05:18
    No. 4

    능력이 한창 살아있을때 하나라도 업적을 더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6.07.06 13:38
    No. 5

    역설적으로 골로프킨의 단점 역시 그 막강함이에요.
    너무 세서 상대 선수를 구하기가 어렵거든요.
    적당히 빈틈이 보여야 다른 선수들이 달겨들어볼텐데 이건 뭐 넘사벽이니.
    게다가 또 다른 문제는, 골로프킨이 너무 정석적인 복서라는 거죠.
    300전 이상의 아마추어 전적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기본기와
    글러브에 뭐 넣은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마무시한 펀치력.
    거기에 상대의 펀치를 몸으로 씹어버릴 만큼의 맷집까지.
    그러니 다른 기교를 부릴 필요가 없죠. 그냥 우직하게 압박하면서 착실하게 주먹 꽂아넣고 경기를 끝내는 겁니다.
    그래서 경기 전체를 보면 재미가 없어요. 너무 똑같은 그림만 나오거든요.
    하이라이트로 보면 골로프킨처럼 재밌는 선수가 없지만.

    사울 알바레즈와의 경기는 내년에도 실현되기 어려울거라 봅니다.
    메이웨더한테 한번 데인 알바레즈는 그 이후로 철저히 메이웨더의 전철을 밟고 있어요.
    메이웨더가 그랬던 것 처럼 알바레즈도 2,3년은 지난 뒤에, 골로프킨이 30대 후반 끝물에 들고 나서야 경기를 받아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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