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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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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 탈퇴..어느 학생의 고백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4.01.14 21:58
조회
742

교내 폭력조직에서 탈출한 최소영양(15·가명)의 사례는 학교와 학부모 등 사회의 공동 노력만이 교내 폭력 해결의 열쇠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최양은 아픈 기억을 완전히 지우진 못했지만 이제는 성실한 예비 고교생이다.

초등학교 3학년때 서울로 전학한 최양은 혹시 왕따를 당할까 싶어 친구, 선배 사귀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최양은 선배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를 치게됐고 곧 수렁에 빠졌다. 최양은 “담배는 목이 아파 피지 않았지만 술은 많이 마셨다”며 “엄마에게 미안했지만 언니들한테 맞을까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근 초등학교로 ‘터치’(패싸움)를 하러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학교에 진학한 최양은 평범한 학생으로 되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친구·선배들이 끝없이 찾아와 괴롭혔다. 조직내 선배들은 1일 록카페 티켓을 팔아 돈을 모아오라고 지시했다. 2만원을 모았지만 ‘돈이 적다’며 혼쭐이 나기도 했다.

“이렇게 일생을 망칠 수 없다”고 생각한 최양은 용기를 냈다. 선생님에게 사실을 털어놨고 얘기를 들은 뒤 선생님은 곧바로 최양을 적극 보호하고 나섰다. 선생님은 최양의 어머니에게도 사실을 알렸다.

최양은 “선배들은 계속 욕과 협박을 하며 배신자라고 불렀다”며 “하지만 선생님과 엄마가 1년이 넘도록 계속 이들을 감시하고 설득하자 그런 일이 줄었다”고 말했다. ‘조직’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최양은 “다른 친구들도 나처럼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준일기자 [email protected]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ffice=khan&article_id=49134&no=121455&plus=community&npno=62


Comment ' 16

  • 작성자
    Lv.1 미우
    작성일
    04.01.14 22:03
    No. 1

    저희 학교에도 일진회 있어서 뉴스에도 나왓는데..

    학교애가 일진회 탈퇴한다고 탈퇴식으로 심하게 맞아서..

    일진회 애들 다 강제해산 되고 일진회 애들 강제전학 가고.. 징계 먹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1.14 22:05
    No. 2

    ㅠ.ㅠ
    힘내요, 최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1.14 22:17
    No. 3

    봤냐 광풍아?

    잘나가는게 일진이 아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일
    04.01.14 22:29
    No. 4

    ;;;근데요... 저희학교 일진애덜은 담배는 펴도... 술도 가끔 마시는 구나!--;;
    불량한 넘은 없던데.. 가끔 오토바이를 훔치기는 해도..-0-

    가끔 싸우기는 해도..-0-;;; 저희학교 일진형들은 착해서 돈 못모아도 욕만 하고 때리지는 않는데... 만약 때렸다면 전 무쟈게 맞았을 겁니다.
    다른 일찐에덜 1000원씩 모아갈때 저는 500원.... 캬캬캬! 아! 참고로 저는 술도, 담배도, 절도도, 폭력(애들 떄리고 토끼는 것을 제외한 -_-;)도 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바른생활 청소년 ^^;
    아싸! 이제 3학년 형들 졸업하고 돈 모을일 없다..(사실 내돈 낸적은 한 번도 없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4.01.14 22:41
    No. 5

    대략 가영이와는 무관한 세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4.01.14 22:43
    No. 6

    다 다르니까 바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1.14 22:50
    No. 7

    음...지역마다 다 다르니....ㅎㅎ 광풍형 말이 맞다..파천형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4.01.14 23:24
    No. 8

    중학교 다닐 때.......
    합기도 1단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진이 될 수있다는 것을 알고.......
    (해.....행인아.....ㅡ;;;;;)
    일진에 대한 모든 것이 깨져버렸음.....ㅡ;;;;;;
    특히 중학교 일진은 찌질이들만 몰려 다니죠.....ㅋㅋ
    괜히 뭔가 나쁜짓을 하고 상당히 자랑스레 여겼던 것 같다는.....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하면 어이없고 웃음만.....
    일진얘들이 상당히 순진해보였다는.....ㅡ;;;;

    고등학교때는.....흠....일진같은 게 없었고........
    설마......아직도 일진있는 고등학교도 있나??......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이상
    작성일
    04.01.14 23:27
    No. 9

    -_-; 으음; 초등학생도 술을 마시나;
    그렇다면 조금 놀랐음,,,,, 중학생까지는 이해해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4.01.14 23:32
    No. 10

    태무 님 말씀에 동감^^;;;
    지금 같은 경우는 오히려 일진 만드는 애들을 좀... 유치하다고 생각하죠.
    아직도 저러고 노니? 하구요 -_-; 그렇게 생각하면...
    일진 애들이 순수하다고...쿨럭...

    어쨌든 위 여학생 힘들었겠네요, 그래도 힘내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1.15 00:39
    No. 11

    음. -_-; 그렇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관독고
    작성일
    04.01.15 00:55
    No. 12

    주먹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뒤통수를 의자로 지긋이 한번 갈겨주고 주먹으로 창문 한번 깨주면서 미소 한번 지어주면 어느새 일진의 세계로 들어가더군요.

    *추신*

    그 정도로 유치한 세계입니다.

    *추신2*

    그런데 하는 짓은 악랄 그 자체입니다.

    *추신3*

    가령 한명 정도 실력자는 있습니다.
    나머지는 개싸움입니다.
    목조르기나 눈찌르기 하나면 기선 제압은 식은 죽 먹기!

    *추신4*

    학교 졸업하면 매일 가는 곳이 나이트니 술집입니다.
    주식과 같은 것이 술, 담배이지요.
    굳이 중, 고교 때 배워봤자 성장에만 안 좋을 뿐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evensta..
    작성일
    04.01.15 02:33
    No. 13

    흠... 저 학교 다닐때만 해도 그런 조직은 없었는데.. 물론 불량(?) 학생이야 많았지만 조직적이지는.. 그냥 학교에서 제일 쌈잘하는 넘 정도.. 대학 입학하고 나서 짱이라는 말이 나돌았으니.. 어찌 보면 참 편하게 살았는지도.. ㅡㅡ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유산균탁주
    작성일
    04.01.15 03:40
    No. 14

    저 고등학교 이학년 때 학생회장의 나이가 마흔여덟이였습니다.
    그당시 저보다 서른 살이 많았으니.......
    교내 폭력 그딴거 없었습니다. (ㅇ_ㅇ)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1.15 14:32
    No. 15

    쯧쯧..역시 개념파악이 안되는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티미.
    작성일
    04.01.15 17:02
    No. 16

    음....
    일진은 상관없다!!!
    양아치가 싫을뿐.... +ㅁ+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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