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보면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아는 것을 발견할 때의 기쁨이 있다.
ad2000이란 싱가폴을 배경으로 하는 홍콩영화에서 경찰차로 등장하는 엑셀자동차를 발견했을때
제목조차 생각나지 않는 영화지만 대학원서를 제시간에 내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차가 프라이드일때
헐리우드 액션영화에서 영화말미에 주인공중 하나인 여자가 타고다니는 차가 빨간색 티뷰론이었을때
그리고 그동안 몇번이나 봤으면서도 지나쳤던 영화인 "개목걸이"에서 한글을 발견했을때
'블레이드 런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인조인간으로 나오던 남자의 늙어버린 모습이 거시기하긴 하지만
개목걸이라고 불리는 죄수구속장치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같이 다녀야 하는 두 주인공이 모텔에서 경찰에 포위되었을때
경찰차의 뒷문에는 영문위에 견명조체로 "경찰"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써있는 것을 볼수 있다.
가끔은 옛날 영화에서 아역배우로 출발한 지금의 유명배우들의 어린모습을 찾아볼수 있는 재미도 빼놓을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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