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김영사의 영웅문 흥행가능성?

작성자
유산
작성
03.12.13 00:16
조회
442

요새 제 글이 상당히 많죠? -_-; 도배성이 짙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말입니다.

저같은 김용벽이 있는 사람들은 이번 김영사의 영웅문 출간이 너무 기쁜소식이라 단 하루도

성질을 못 죽이고 이렇게 글을 올려댑니다.

이번글은 김영사에 출간하는 영웅문의 흥행 가능성입니다. 김영사는 처음 출간하지만 이미

고려원측에서 재탕에 우려먹기를 했던 책인터라 흥행 가능성이 크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중원문화와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중원문화가 회사 홈페이지 조차 없어 '무림지존'이라는 사이트의 게시판 하나를 빌어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반면, 김영사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의견을 접수(? 건의를 받았다는 표현이)했죠.

더군다나 답변에 임하는 태도도 다릅니다. 중원문화는 글을 올리면 답변이 제대로 달리지도

않았던데에 반해 김영사는 하루가 지나면 꼬박 하나씩은 답글이 올라와 있었죠.

가장 중요한것은 두 출판사의 출판에 임하는 태도입니다.

중원문화의 경우에는 곽정과 양과카페에서 공동구매 신청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양장본이라고 하더니

나중엔 선물용 케이스로 바뀌었지요. 게다가 도대체 이런걸 책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를정도로..

제가 여지껏 읽은 책들의 상태중 최악이었습니다. 약 20페이지 가량의 파본은 말할것도 없고, 오자

(이건 애교로 넘어갑니다), 글자의 열이 안 맞는다거나, 청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녹정기에서

'노크'라는 말이 나오고, 무엇보다도 옛날 번역을 그대로 써먹은 것이지요. -_-;

반면 김영사에서는 김용의 2차판본(1976년도)과 3차판본(2003년도)을 1년간 비교번역하고 있구요

지면광고조차 보기 힘들었던 중원문화와는 마케팅의 수준이 다르리라 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신문을 보면서 김영사의 책광고를 꽤 많이 보아왔습니다. ^^;; 또한 국내에서 좀 알려진 출판사

라는 이점이 있기도 하지요.(이정도 규모의 출판사에서 무협소설을 출간한다는것 자체가 큰 모험일

테지만.. 김영사의 그런 용기에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김영사가 어떤 출판사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_- 때문에 그분들께서

구매를 망설이실텐데.. 저는 주저없이 '구매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물론, 저는 김영사의

판매직원이 절대 아닙니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밖에 안된 싱싱한 놈입죠 -_-;;

김영사는 적어도.. 여러분들께서 몇번은 들어보셨을 책들을 출판해 낸 곳입니다. 하루에도 수백권씩

쏟아져 나오는 책의 홍수속에서 여러분이 '몇번이나 들어보았을 책의 이름'이라는 것은 그 출판사의

마케팅과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요.

1)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 이 책은 고우영씨의 책처럼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등/중등 학교

학생들의 사회를 보는 시각을 넓힐수 있는 책이기도 하구요, 이미 기성세대인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맛으로 다가올수 있는 책이지요. 저희집엔 스위스편이 있습니다. ^^;; 저는 스위스가 중립국인것을

이책을 통해 알았지요 -_-a

2)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386세대들에게 가장 유명한 책이 아닐까 싶군요. 제목부터 마음을

확 사로잡는데다가.. 이책이 나온지도 꽤 된듯하니까 말이지요. 물론, 저희아버지도 이책을 소장

하고 계십니다. 책제목과는 다르게.. 성공한것은 아니구요. -_-;; 전국 어느 가정엘 가나 한권씩은

있으리라 보는 책입니다.

3)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 저는 제목만 들어본 책인데 최단기간 최다판매라는 국내기록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하네요. 60일간 100만부 판매 돌파였는지, 6개월간 100만부 판매 돌파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도 6개월 이었는 듯.

4)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 유행어를 낳은 책이지요. -_-; 막노동 출신에 서울대 수석으로 합격한

사람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을 한것이 말이지요. 오늘날 학생들 사이에서도 농담조로

이런말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5)문명의 충돌 - 세계 정서에 관심 많은 분들은 이미 알고 계셨을 책. 헌팅턴이라는 사람이 미국

문화를 비판조로 쓴 책입니다. 부시가 아프가니스탄전을 발발시킬때 이책이 다시한번 대중들에게

어필되기도 했습니다. 메스컴에 자주 나오기도 했구요. ^^;; 이번에 저희학교 기말고사 시험문제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6)지전 - 이건 좀 관심있는 분들이나 아실듯 하네요. 더난 출판사에서 '변경'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의 고대 인재등용과 활용에 관해 엮은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이 굉장히 많이 팔렸었 거든요. 김영사

의 지전은 그 '변경'이라는 책을 썼던 렁청진이라는 사람이 또다시 쓴 시리즈 물입니다. 현재 2권

까지 나왔구요 전체로는 4권까지 있나 그럴겁니다. 아마 시중에 나와있는 '모략'시리즈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아,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책을 쓴 렁청진이라는 사람이 중국내에서 통하는

'김학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 김용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친밀감이 느껴질 사람이죠.

7)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얼마전에 나온 류시화씨의 에세이 입니다. 세계의 난민촌 같은데를

다니시면서 느끼신걸 적으신듯 한데.. 읽지는 못하였구요 제목은 좀 유명합니다.  ^^;;

간추리자면..

김영사는 그 동안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14종,

간행물 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와 이달의 읽을만한 책 50종,

문화관광부 선정 추천도서 및 우수 학술도서 15종,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청소년 도서 17종,

자유경제출판문화상 8종,

중앙독서 감상문 추천도서 25종,

새마을문고 선정 우량도서 7종,

YWCA 추천도서 2종,

서울출판노조 선정 ‘올해의 좋은 책’ 3종 등 총 150여 종이 우수도서로 추천되었습니다.

김영사는 국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4년 문화부장관상(출판공로상)을,

2001년 국무총리상(국가발전공로상)을,

2001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중앙회장상(우수경영인부문)을 받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번에 김영사를 믿으시길.. ^^;; 김용소설 사셔도 후회 안하실 겁니다.

이번에 다시 김용의 영웅문이 흥행에 성공해서 메스컴에 보도된다면 국내 무협시장의 새로운

부흥과 함께, 무협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가 실현되지 않을까요?


Comment ' 2

  • 작성자
    세네카
    작성일
    03.12.13 00:20
    No. 1

    음;;;
    소장본으로서 가치가 있을런지 몰라도...
    현재 영웅문이 다시 히트 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영웅문 스타일의 글이 읽히기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산님 고무림에 글 다섯개 적으셨는데 전부 영웅문 얘기네요 -_-;
    다른 얘기도 하실 것 많으실껀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낮은속삭임
    작성일
    03.12.13 00:26
    No. 2

    김용의 영웅문씨리즈는 개인적으로 삼국지 같은 '스테디 셀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주위 친구들도 추천에 의해 김용이라는
    이름을 접하고 직접 구매했으니까요.....
    제가 가진 고려원 영웅문 뒷장에도 영웅문이 스테디 셀러란 방증있죠..
    엄청난 인쇄수...-_-경이롭습니다....
    1993 초판 38쇄~~~~1996 4판 2쇄 ...고려원 부도-_-
    흠..이번에 김영사측에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때리면
    판매량이 늘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쭉~ 팔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 무협에 익숙한 독자들이 많다는 변수가 있지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131 성지키기 게임의 소감.. +9 Lv.39 파천러브 03.12.13 441
17130 당신이 정담인이라면, 읽어라! +6 Lv.1 Reonel 03.12.13 291
17129 성 지키기 겜... +7 Lv.39 파천러브 03.12.13 449
17128 하루 안왔더니...... +3 Lv.39 파천러브 03.12.13 177
17127 성지키기 게임 그만합니다. -_-;(수정 211) +8 세네카 03.12.13 421
17126 지독한놈 +6 Lv.52 군림동네 03.12.13 238
17125 헐...송진용님의 난리부르스를 누르고 들어가니.... +4 용마 03.12.13 338
» 김영사의 영웅문 흥행가능성? +2 유산 03.12.13 442
17123 헐.. 충격적인 사실 -_-a +7 유산 03.12.12 388
17122 [가입인사] 고무림 처음생길때... +11 Lv.99 바쿠스 03.12.12 363
17121 [行人] 일기 <Mr.gray> +14 행인 03.12.12 192
17120 내공 6500 돌파와 더불어… +6 Lv.1 소우(昭雨) 03.12.12 145
17119 [가담(可談)] 아 심심해.. +11 가영이 03.12.12 278
17118 후...요즘..친구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요. +3 Lv.1 미우 03.12.12 155
17117 [펌] 돈 없으면 애국가 부르지 마라..(???!!!) +10 Lv.1 [탈퇴계정] 03.12.12 373
17116 김영사에서 영웅문재출간과 관련해 2번째로 알려온 글 +3 유산 03.12.12 397
17115 시험은 잘들 보시는지? 혹은 보시고 계시는 지. +5 백아 03.12.12 156
17114 으흐,시험끝 ㅡ.,ㅡ +9 버씨2세 03.12.12 141
17113 [검론(劒論)] 어제 보물찾기를 되짚어 봅니다. +5 Personacon 검우(劒友) 03.12.12 225
17112 내일!!드디어 시험이 끝난다는... +2 Lv.1 비도쾌검 03.12.12 121
17111 요즘...노래방을 자주간다는 생각이..... +3 용마 03.12.12 247
17110 방금...엄청난 뉴스를 봤습니다... +9 Lv.1 너굴 03.12.12 439
17109 메트릭스 2 리로이드...! +7 古劍 03.12.12 248
17108 후훗....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암...모두 행복하... +14 Lv.1 너굴 03.12.12 263
17107 겨울, 그리고 봄... +4 Lv.1 등로 03.12.12 176
17106 [가담(可談)] 보고 싶은 사람들 +4 가영이 03.12.12 287
17105 추락 중 -_-(심히 절망 중인 상태) +5 Lv.13 연단 03.12.12 195
17104 [유담(流談)] - 가치가 높은 것을 선택하는 자가 되라! +9 Lv.11 향수(向秀) 03.12.12 180
17103 [펌] 일쌍다반사 +3 Lv.1 [탈퇴계정] 03.12.12 365
17102 루젼이.. 과연 시험기간이 맞을까? +11 Lv.1 illusion 03.12.12 24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