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동물이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족이라는 유대 아래 생활을 한다. 가족
의 연장자는 자신보다 낮은 배분의 사람들을 위해 직장을 가지고 일을 한다.
당신은 조창인작가의 '등대지기' 를 읽어본 적이 있는가? 난 그 작품을 읽으면서
4번의 눈물을 흘렸다. 등대지기에서는 모성애를 그리고 있다. 당신의 어머니는
없는가? 당신은 정녕 주워온 자식인가?
저녁 6시. 식사를 마치고 나갈려던 나에게 학교 한 선생님의 개인 금동이(개종을
까먹음 - 5백만원짜리 개임)는 부러움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금동이의 눈을
본 나는 녀석이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일요일이라 선생님들도 오지
않아 녀석에게 밥을 챙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난 밥을 준비했다. 친구들의 남은 밥을 따로 챙기고, 미역국의 미역과 남은
튀깁. 그리고 카레를 섞어서 금동이의 밥을 만들었다. 처음의 금동이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번째는 그러지 않았다. 이번에는 더 많은 밥을 준비해갔는데 금동이는
먹지 않았다. 옆에 있는 어린 나무의 가지만 핥고 있었다. 난 그 이유를 알수
없었다. 난 '나를 의식하는구나' 라고 하면서 자리를 비켜 먼 발치에서 지켜
보았다. 갑자기 금동이는 짖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귀여운 아기 강아지가 금동이의 곁으로 왔다.
바로 이것이다. 금동이는 어린 강아지에게 밥을 줄려고 먹지 않았던 것이다.
당신의 어머니 또한 마찬가지이다. 잊지 마라.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을...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