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접한지 언 10년이 되었다.
중학교2학년때 과외 선생님님의 권유로 입적한 무협에 세계는 나에게 있어 또 다른 파라다이스를 제공했다. 처음 접한 책은 '김용의 영웅문' 처음 읽었다는게 서럽게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작품이었다.
후에, 다수의 작품들을 독파하고 접한 일명 포르노'와'작가의 금포염왕...
솔직히, 처음 책을 펼치며 생각한 것은 후... 얼마나 나의 성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것인가? 였지만 읽고 난후에 느낌은 '와'씨가 쓴것이 아닐 거야... 라는 의구심...아니 나는 믿지 못했다. 무협공장이라고만 생각했던 '와'씨의 글들이 무수히 스쳐 지나가며 또 다시 아닐 것이라며 나의 마음을 진정 시키곤 했다.
그리고... 2부가 나왔을때... 나는 그의 글을 읽고, 쓰러질 뻔 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1부에 나왔던 재미 위주의 글을 탈피하여 보다 인간의 내면과 그리고 선과 악의 대립 또한 선과 악을 선택하지 않은 중립적 성격들과의 또 다른 대립...
물론, 영웅문과 같은 스캐일과 장엄함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물들은 독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여주인공의 설정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었고, 여주인공이 죽었을때에는 마치 소용녀가 순결을 잃었을 때의 허무감, 절망감, 안타까움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질풍록 이나 철환교같은 작품이 있지만 금포염왕에 비하면 모자란 듯 하다.
아...!!! 나는 기대한다. 한글로 쓰여진 '와룡강' 이라는 책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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