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癌가능성" 진단…국회의원이 전공의 폭행
[한국일보 2003-12-05 17:51:00]
서울대 전공의협의회(회장 김태민)은 지난 8월말 서울대병원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내과 전공의를 폭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측은 “부인의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은 H의원이 내과 전공의로부터‘암일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왜 환자에게 사형선고를 하냐’며화를 낸 뒤 갑자기 전공의를 병동 내 한적한 곳으로 데리고 가 문을 잠그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측은 또 “이 의원이 ‘의사를 못 하게 하겠다’는 협박성 발언과함께 부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이후 병원측이 몇 차례에 걸쳐 사과를 요구하자 H의원은 뒤늦게 사과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사자인 H의원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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