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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솔직히 많이 섭섭합니다.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
03.11.27 00:09
조회
433

어제 4교시는 기술이였습니다.

요즘 기술시간에 도면그리기 수행평가를 하는중이라서 모두들 자를 들고 도면에 선을긋고 치수를 재고 그러죠. 그리고 수업과는 달리 조금씩 떠들어도 되서 그런지 활기찹니다. 그렇게 선생님에게 조언을 들으면서 도면을 그리다 보니 종치기 5분 남았더군요. 그러자 선생님이 도면을 각 1번들이 거둬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3번이기 때문에 1번친구한테 냈습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오는데 보니 몇몇 아이들이 문앞에서 진을 치고있더군요. 이유는 빨리 밥먹고 농구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몰래 그친구들에게 다가갔죠. 그리고 종을 기다렸습니다.

종치기1분전 어디서 후다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밖을 보니 옆반애들이 후다닥 달려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 선생님 몰래 교실에서 나왔죠. 그리고 아랫층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줄을 서니까 종이 울리더군요. 종일 울리자 저희반애들도 몇명씩 오더니만 어느새 꽈악 차게 됐습니다. 저는 친한 친구녀석들을 몇명 불렀죠. 그런데 그 친구녀석이 다가오면서 하는말이 걸렸다. 이거였습니다.

무엇이 걸렸는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무엇이 걸렸는지. 그러자 하는말이 출석부에 검은줄을 그었다고 하더군요. 즉 무단결과. 개근상이 날라갔습니다.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왜 걸렸는지 물었죠. 그러자 친구녀석이 하는말이

아까전에 니 나가는거 보고 선생님이 "이리와"라고 불렀는데 안오자 출석번호 갑자기 부르더니만 긋드라

솔직히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규수업도 아닌 수행평가 시간. 그것도 종치기 1분 아니 몇십초전. 인사도 안하는거. 그냥 가만히 있을 그 시간에 밥일찍먹고 농구하기 위해서 선생님 허락없이 나왔다고 줄 하나...

출석부에 줄 하나면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좋은 대학교 못가시는거 아시죠.....

휴우. 솔직히 저희들이 잘못했죠. 종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 허락없이 나갔으니까. 그러나 그렇다고 출석부에 줄. 이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석부는 고치지도 못하는데 자신의 제자들. 대학교 틔어주지는 못할망정 좋은 대학교 가기 힘들게 하시는.........

에휴~ 공부도 못하는데 큰일이네요~~


Comment ' 8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11.27 00:16
    No. 1

    뱅자형 힘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하늘가득
    작성일
    03.11.27 02:13
    No. 2

    검은줄 하나라 -_-;

    힘내라! 병훈아!! 빨간줄도 있단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시로(詩老)
    작성일
    03.11.27 03:43
    No. 3

    좋은 경험 한겁니다.
    시간은 지켜야죠.
    수행평가 시간이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실기시간 같은거겠군요.
    저희 때 없던거라...
    훗.. 저희 때 그랬다면... 아마 반쯤 죽었을 겁니다.
    그날 걸어서 집에 가기 힘들었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素40166
    작성일
    03.11.27 04:30
    No. 4

    선생님께 가서 정중히 간절히 마음을 담아 사과하고 비세요. 잘못한거 인정하고요. 그럼 선생님도 그 죄에 비해 지나친 처벌이었다고 생각해서 출석부 수정해 줄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관참장
    작성일
    03.11.27 09:50
    No. 5

    솔직히 섭섭하신 맘이야 이해가 되지만....윗 분 말씀대로 용기를 내서 선생님께 가셔셔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세요. 어떻게 보면 어른 일수록 관용과 포용으로 아랫 사람을 대해야 하지만 어른들한테도 나름대로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그리고 친구분이 선생님이 님을 부르셧다고 하셨잖아요, 님이야 못 들으셨으니 가셨겠지만 선생님 입장에선 매우 괴씸하실수도 있겠지요.

    물론 그럴리 없겠지만, 수행평가 시간이라도 수업은 어디까지나 수업이고, 수업시간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학생의 본분이겠죠. 강뱅자님의 말이 어찌 들어보면 중요하지 않은 수업이라 무시해도 된다는 듯이 들려 노파심에 이런 말을 적게 되네요.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風神流
    작성일
    03.11.27 11:28
    No. 6

    섭섭하시겠군요.
    하지만 잘못은 하신거니까요..윗분들 말씀대로 선생님한테 가서 진심으로 사과 한다면야..선생님이 아주 괴팍한(?)분이 아니시라면 용서해주실껍니다.
    저도 저런적이 있었거든요...점심시간에 축구 할려고 3교시에 밥 다 먹고 종치기 1분전에 선생님 몰래 뒷문으로 빠져 나간적이 있거든요.ㅡㅡ;;
    처음에는 선생님 욕 엄청 했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다 젊은 혈기인듯...머 지금늙은것도 아니지만 말이죠.ㅡㅡ;
    힘내세요~!(참고로 개근상 탔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27 13:56
    No. 7

    그거 선생님한테 잘 말씀드리면 도장 찍고...없어져요....

    저도 컴터 시간에 선생님 안들어오는 줄알고....
    얘들이랑 운동장 나가서 농구했는데... 들어와보니까....
    반에 있던 친구들이 선생님이 오셔서 무단결과 처리 하고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당장 컴터실로 달려가서 선생님께 말하니까....
    좀 몇마디 듣고 봉사활동하니까....도장찍어주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1.28 00:08
    No. 8

    잘..말씀 드려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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