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교시는 기술이였습니다.
요즘 기술시간에 도면그리기 수행평가를 하는중이라서 모두들 자를 들고 도면에 선을긋고 치수를 재고 그러죠. 그리고 수업과는 달리 조금씩 떠들어도 되서 그런지 활기찹니다. 그렇게 선생님에게 조언을 들으면서 도면을 그리다 보니 종치기 5분 남았더군요. 그러자 선생님이 도면을 각 1번들이 거둬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3번이기 때문에 1번친구한테 냈습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오는데 보니 몇몇 아이들이 문앞에서 진을 치고있더군요. 이유는 빨리 밥먹고 농구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몰래 그친구들에게 다가갔죠. 그리고 종을 기다렸습니다.
종치기1분전 어디서 후다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밖을 보니 옆반애들이 후다닥 달려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 선생님 몰래 교실에서 나왔죠. 그리고 아랫층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줄을 서니까 종이 울리더군요. 종일 울리자 저희반애들도 몇명씩 오더니만 어느새 꽈악 차게 됐습니다. 저는 친한 친구녀석들을 몇명 불렀죠. 그런데 그 친구녀석이 다가오면서 하는말이 걸렸다. 이거였습니다.
무엇이 걸렸는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무엇이 걸렸는지. 그러자 하는말이 출석부에 검은줄을 그었다고 하더군요. 즉 무단결과. 개근상이 날라갔습니다.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왜 걸렸는지 물었죠. 그러자 친구녀석이 하는말이
아까전에 니 나가는거 보고 선생님이 "이리와"라고 불렀는데 안오자 출석번호 갑자기 부르더니만 긋드라
솔직히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규수업도 아닌 수행평가 시간. 그것도 종치기 1분 아니 몇십초전. 인사도 안하는거. 그냥 가만히 있을 그 시간에 밥일찍먹고 농구하기 위해서 선생님 허락없이 나왔다고 줄 하나...
출석부에 줄 하나면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좋은 대학교 못가시는거 아시죠.....
휴우. 솔직히 저희들이 잘못했죠. 종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 허락없이 나갔으니까. 그러나 그렇다고 출석부에 줄. 이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석부는 고치지도 못하는데 자신의 제자들. 대학교 틔어주지는 못할망정 좋은 대학교 가기 힘들게 하시는.........
에휴~ 공부도 못하는데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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