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소리 시끄럽다" 여대생 망치들고 버스기사 폭행
[속보, 사회] 2003년 10월 30일 (목) 23:12
[신호 기자]
[앵커멘트]
대낮에 여대생이 마을버스에 올라타 운전사를 둔기로 마구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버스 브레이크 소리가 시끄럽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전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버스가 정류장에 멈추자 한 여자 올라탑니다.
갑자기 소매속에 감춰뒀던 둔기를 꺼냅니다.
버스 운전사를 향해 둔기를 휘두릅니다.
손에 상처를 입은 버스 운전사는 고통이 심한듯 한동안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여자는 곧바로 다른 버스에 올라타 또다른 운전사를 둔기로 내리쳤습니다.
[인터뷰:버스 운전사] 피해 버스기사 오모씨 손님처럼 올라와 감춘 걸 꺼내 마구 내리찍더라구요. 망치로...
정차중인 차량에서 벌어진 일이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운행중이었더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대학생인 22살 한모씨가 두대의 버스에 올라 둔기로 운전자를 때린 이유는 단지 브레이크 소리가 시끄러워서였습니다.
마을버스가 집앞 도로에서 회전하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버스 운전사들의 상처가 크지 않아 한씨는 불구속으로 풀려났습니다.
YTN 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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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처분이라.. 살인미수 죄를 적용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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