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의 첫번째 동생이다.
이름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합일'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신검합일이라고 외치지만, 굴하지 않는 꿋꿋한 아이이기도 하다.
나이는 15살, 중학교 2학년이며.. 성적은 최하위권. (미.. 미안하다. 합일아.)
인생을 아주 막(?) 사는 놈인데.. 나름대로, 잘하는 것도 많고 착하기도 한 놈이 그 녀석이다.
사람들은 겉에 표현된 모습을 상당히 중요시하게 여긴다.
합일이를 겪은 선생님들은 합일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잘 듣지고 않고, 말도 안듣고 떠드니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일게다.
하지만, 이 놈과 살다보면.. 그런 생각을 조금씩 수정해나가야 한다.
선생님들이 생각하는것만큼 합일이는 날라리가 아니며, 그렇다고 머리가 그렇게 나쁜것도 아니고, 할 줄 아는게 없는 것도 아니다.
이 자식은 나름대로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안다.
물론, 가끔씩 이기적인 면모도 보이지만 겉으로는 항상 틱틱거리면서 속으로는 배려해주는 녀석이 바로 이 놈이다.
사고를 많이 치긴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녀석이 바로 합일이 같은 경우일 것이다.
도데체 언제 정신을 차릴까? 걱정이군. 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지만..
내 사랑스러운 동생이라는 생각은 고정되어 전혀 변함이 없다.
나름대로 꽤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동생에게 일종의 질투를 느끼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교가 되지 않느냐? 하고 말하는 것이다.
사실, 별로 질투 나지는 않는다. 그런 상판으로 태어났으면, 그대로 사는거지..
생긴게 뭐 그리 중요한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결론을 말하자면.. 이 녀석은.. 미워하되, 미워할 수 없는 놈이란 것이다.
지가 귀여운줄 아는.. (쬐금 귀엽다.) 이 허접한 내 동생에게..
자신을 좀 자각하라는 이 글을 지금 이 자리에서 바친다.
동생아...!!! 철 좀 들어라...!!!
합일 : -_-... 왜 죄다 욕만 써놨어.
루젼 : 사실을 말한 것 뿐이야. 저기 중에서 구라인거 있냐?
합일 : 치잇...! 누나한테 다 이를거야.
루젼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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