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중매체가 사회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은 대중매체에 열광하고, 기성세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도 대중매체를 통해 울고, 웃고, 분노하고 합니다.
그러나 대중매체(특히 TV)는 이런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다양화 보다는
획일적이고, 공통된 사고방식을 갖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은 TV에서 무언가가 유행하면 그것이 사회에 유행하게 되는 현상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회의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할 TV가 저속해지고,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해 지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히 주말에 편성되는 각종 쇼, 오락 프로그램들은 그저 연예인들이 서로 누가 더 비속한 언어로 시청자들을 웃기는가 하는 경연장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거기다 인터넷의 통신언어들까지 난무하는 상황. 그런 것들을 보면 우리의 국어가 어떻게 변하든, 저속한 내용으로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든지 방송사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아 학생인 제가 보아도 답답한 실정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과연 방송사만을 탓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과연 실력도 검증되지 않은 연예인들의 저속한 행동만을 탓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아닐겁니다. TV방송이 이렇게 변한데에는 우리의 책임이 큽니다.
방송사는 시청률로 먹고 삽니다. 그렇기에 자극적이고 재미만을 위한 방송을 내보내지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보면서 환호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에서 저질 방송을 계속 내보내는 것이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편성을 하는 겁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가 그런 방송프로그램을 달가워 하지 않고, 교양 프로그램만 선호한다면 당장에 쇼 프로그램들은 자취를 감출 겁니다(그러나 불가능한 일이겠죠.^^).
대중메체의 주인은 우리들 자신입니다. 그런 대중매체가 이렇게 저속해 지는 것은 주인의 책임이 큰 것 입니다. 우리 사회가 저속하고 저질적인 언어를 사용하기에
방송에서도 그런 것들이 유행하는 것이고, 또 더욱 저속한 내용이 방영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대중매체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진 한 시민으로써, 방송사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고쳐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방송사 게시판에 경고를 하거나 탄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특정 프로그램 불시청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이렇듯 TV의 주인인 우리들이 실력행사를 할때서야, 방송사들은 정신을 차리고 깨끗한 개편을 해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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