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손을 팔랑거리자.........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것이 바로 소림사의 37대 방장이라는 원오스님이 만드셨다는 설이 있는 공수탈인(空手奪刃)이라는 호신술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장난인 줄 알았는데, 조사를 해보니 그렇더군요.
원래는 저렇게 팔랑거리다가 다음 동작이 나오지만, 이 책에서는 그냥 팔랑거리면서 상대의 시선을 손에 집중시키고 경각심을 갖게 하는 정도에서 그쳤다고 합니다. 그 후에 도망치는게 최고라면서요.
싸우지 않고 도주하는게 최고의 호신술이라고 저자분이 말하시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10-2가 저 그림이고, 10-3에서 도망치는 그림이 있을 겁니다.
후린다는 말은 속어이기 때문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칼을 사시미라고 부르는 것은 바르지 못합니다.
흔히 회를 뜰 쓰는 회칼을 '사시미 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칼'을 빼고 그냥 '사시미'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있는거지요. 바른 표현도 아니고, 아시다시피 우리말 표현은 더더욱 아닙니다. 뭐 꼭 우리말만 써야한다는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자기가 쓰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고 되도록 의미가 분명한 표현을 써야겠지요.
뭐 '와이셔츠'가 와잇 셔츠 (white shirts)'라는 것처럼 상식선에서...
'칼'을 '사시미'라고 부르는 잘못된 언어사용은, 아마도 표현 자체가 주로 해당 도구를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용도로 사용하는 계층에 의해서 퍼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바른 표현과는 거리가 있고, 주로 거친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하게 되는 '폭력배'들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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