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8.27.수요일-
-날씨 : 댑땅시롱 꾸리다. ㅠ_ㅠ..-
-추가입력 : 배고프다.. -_-;;;-
오늘은 개학날이다.
아아. 그리운 학교여.. ㅠ_ㅠ... 나의 품으로 오라!!
친구들이 그리워서 한달음에 학교로 달려갔다. 오랫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감회가 나름대로 새롭다.
시끄럽게 떠드는건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그 휘황찬란한 머리 색깔이란.. -_-;;;
이.. 이 녀석들이.. 머리 색깔이 다 어찌된게 다 다르냐..? =_=;;
우리는 감격스러운 재회를 한 뒤..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쿨럭..)
다시 열심히 공부에 몰입하기 시작했을... 리가 없고.. 다시 시끄럽게 떠들기에 열심히 몰입했다.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는 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해주었.. 을리도 없고..
소설책을 열심히 읽었다. -_-...;;; 이 놈들이 내가 공부하는 줄 안다.
이것들아.. -_-;;; 내가 공부할 놈이냐?
한참 주유천하를 보고 있는데.. (책방 아주머니가 공짜로 빌려주셨지.. 음트트..)
선생님이 들어오신다. 첫날이라 공부는 하지 않았고, 재밌는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으음..? 나름대로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7교시가 끝나고 5시가 되었다. 아까부터 비가 주룩주룩 팍팍(?) 내리는데.. 우산을 안 가지고 왔다. ㅠ_ㅠ...
아아. 슬픈 인생이여. 집까지 겁나도록 뛰어갔다. 흠뻑 젖은것은 말할 것도 없고..
샤워하고서 고무림앞에 앉는다. -_-... 근데 왜 고무림 안 뜨는겨.. ㅠ_ㅠ..
우리 컴터 미쳤나부러. 30분동안 악전고투한 끝에 결국 고무림에 들어왔다.
흥!! 기왕 들어온거 8시간동안 울궈먹어주지. 훗훗.. ;;
다능이는 지금 밥먹으러 가야겠다. 엄니가 오랫만에 고기를 구우신다.
고무림 동도들이 침 흘릴까봐 무섭다. 얼른 튀어야겠다.
자.. 그럼.. 여러분? 다음 편에서 봐용~ +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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