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12시.. 배는 출출하고, 뭐 먹을 것이 없나 뒤지가다 감자 몇개를 발견. 신이나서 감자를 깎고 물을 넣고.. 몇몇의 조미료를 첨가한 뒤 점화, 그리고 컴 앞에 앉아 감자가 익기를 기다림.
그리고 시시때때로 감자가 다 되었는지를 확인. 그리고 감자의 완성.
정말 내가 요리왕 비룡이라도 된 듯한 환상의 맛. 하지만 약간 덜익었음을 느끼고 약간의 물과 함께 익혔슴. 그리고 컴퓨터에 앉아 1분이 지났는데..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코끝을 찔러옴. 당황하여 자리를 박차고 감자 쪽으로 뛰어갔더니 은색으로 빛나던 냄비가 검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검게 그을려진 감자가 쫄아 있었습니다.
1시간이 넘게 기다려왔던 감자. 하지만 이제 먹을 수 없는 감자. 아.. ㅠㅜ 계란 후라이나 해 먹을 운명인가 보다. ㅠㅜ
음식 만들 때는 자리를 뜨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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