됀다면 정말 볼만한 게임이 돼겟네요..^^
출처- 굿데이
마이크 타이슨(37·미국)이 이종격투기 'K-1'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
격투기 인기가 높은 일본 열도에 타이슨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타이슨이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괴수 밥 사프(29·미국)와 첫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격투기 팬들을 흥분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타이슨이 첫 상대를 밥 사프로 낙점할 경우 세기의 싸움판은 미국이 아닌 일본이 될 가능성도 있다.
타이슨과 밥 사프의 대결 가능성이 점쳐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열린 밥 사프와 키모(미국)의 K-1 라스베이거스대회였다.
밥 사프는 1회에 먼저 다운을 당한 뒤 2회 1분11초 만에 오른손 훅으로 키모를 쓰러트려 극적인 KO승을 따냈다. 밥 사프는 눈 부상 이후 139일 만의 복귀전을 멋지게 승리로 이끌었다.
극비리에 이날 경기를 관전한 타이슨과 밥 사프의 충돌은 경기 직후 일어났다. 링 위에 오른 타이슨이 마이크를 가로채 "당장이라도 붙자"고 도전장을 내밀었고, 밥 사프는 "내 피로 지금 당장 계약서에 사인하겠다"고 응수했다.
밥 사프와 타이슨이 2m까지 접근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건장한 체구의 청년 30여명이 뜯어말린 덕에 난투를 피할 수 있었다.
타이슨의 관전은 일본인 'K-1' 프로듀서인 다니가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다니가와 프로듀서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타이슨이 새로운 세계에 도전할 수 있다"며 타이슨의 K-1 진출을 부인하지 않았다.
타이슨은 경기 다음날인 16일에도 "발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밥 사프만큼은 나도 할 수 있다. 밥 사프는 격투기계의 어린아이다"며 투혼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밥 사프도 "이를 부러뜨리겠다"고 응수.
헤비급 통합챔피언을 지냈던 타이슨은 지난 2월 미연방재판소에 파산신청을 할 만큼 돈이 매우 궁한 상태다.
미프로풋불(NFL) 선수 출신인 밥 사프는 지난해 일본에서 외국인선수 최초로 격투기 MVP에 뽑혔을 만큼 열도 팬들 사이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굵직한 CF 4∼5개에 출연할 만큼 일본에서는 혜성같이 떠오른 스타다.
한편 타이슨의 K-1 데뷔전 상대로는 밥 사프 이외에 미르코·호스트 등 세계 정상급 싸움꾼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밥 샾 (Bob Sapp)
국적: 미국
나이: 74년생
신장, 체중 : 200cm 170kg
종목: NFL출신
요즘 세계 격투기계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흑인 격투가다. K-1에서 활약하는 격투가인 셈 그레코(킥복서)의 소개로 이시이 관장을 만난 밥 샆은 현재 K-1 뿐 아니라 종합격투기대회인 PRIDE 등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샆은 NFL 출신으로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그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놀라 자빠질만한 빠워를 지니고 있으며, 상대방의 주먹과 킥을 맞아도 끄떡없을 만큼 맷집도 좋다. 사람이라기 보다는 괴물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만 마스크가 귀여워 '귀여운 괴물'로 통한다.
특히 샆은 2002년 8월, 일본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격투기 이벤뚜인 'Dynamite!'에서 현 PRIDE 헤비급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격투가인 브라질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유술)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샆은 노게이라에게 팔을 꺾여 기권패했지만 아직 그의 격투기 경력이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무한대로 보여진다.
배경음악 - Where do I 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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