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서실 가는 도중 쉬는 시간동안 읽을 책을 빌리러 책방에 들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와 그 아주머니 아들로 보이는 모자가 책방에 오더군요...
저는 그냥 신경안쓰고 책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아들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듣게 되었는데 아주머니 직업이 한의사더군요...ㅡㅡ;;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아들이 무협소설하고 만화책을 본다고 화를 내시며
이런 인간같지도 않는 짓을 하냐면서 아들에게 폭력을 구사하더군요...
저는 그걸 보면서... 소위 배운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무협소설과 만화책을 본다고 자기 자식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안해주면서
책방 밖에있는 길거리에서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언성을 높이는
그 아주머니의 행동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화가 나더군요...
만화책과 무협소설을 봤다고 그렇게까지 아들에게 모욕을 주는지...
그런데 더웃기는것은 아들이 해리포터하고 무협소설하고 같은데
왜 무협소설 본다고 그러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근데 아주머니는 해리포터 같은 세계적인 작품하고 무협소설따위하고
비교가 되냐고 말하면서 혼내는 강도를 더욱 높이더군요...
저는 그것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왜 어른들은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는지... 그리고 소위 배운사람이...
정말 화가나더군요...
그냥 기분 나뻐서 몇자 적어봅니다...
p.s 오늘 책방에서 임준옥님의 건곤불이기를 빌려봤는데 재미있더군요...
그나마 건곤불이기를 봐서 기분이 약간 괜찮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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