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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흠...책방에서 있었던일...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
03.08.10 18:02
조회
574

제가 독서실 가는 도중 쉬는 시간동안 읽을 책을 빌리러 책방에 들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와 그 아주머니 아들로 보이는 모자가 책방에 오더군요...

저는 그냥 신경안쓰고 책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아들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듣게 되었는데 아주머니 직업이 한의사더군요...ㅡㅡ;;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아들이 무협소설하고 만화책을 본다고 화를 내시며

이런 인간같지도 않는 짓을 하냐면서 아들에게 폭력을 구사하더군요...

저는 그걸 보면서... 소위 배운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무협소설과 만화책을 본다고 자기 자식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안해주면서

책방 밖에있는 길거리에서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언성을 높이는

그 아주머니의 행동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화가 나더군요...

만화책과 무협소설을 봤다고 그렇게까지 아들에게 모욕을 주는지...

그런데 더웃기는것은 아들이 해리포터하고 무협소설하고 같은데

왜 무협소설 본다고 그러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근데 아주머니는 해리포터 같은 세계적인 작품하고 무협소설따위하고

비교가 되냐고 말하면서 혼내는 강도를 더욱 높이더군요...

저는 그것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왜 어른들은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는지... 그리고 소위 배운사람이...

정말 화가나더군요...

그냥 기분 나뻐서 몇자 적어봅니다...

p.s 오늘 책방에서 임준옥님의 건곤불이기를 빌려봤는데 재미있더군요...

    

      그나마 건곤불이기를 봐서 기분이 약간 괜찮아졌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3.08.10 18:05
    No. 1

    저도 책방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건곤권을 보고 글쎄

    "무협 쓰는 사람 주제에 재밌더라"

    빡도는 줄 알았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일
    03.08.10 18:06
    No. 2

    헐...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8.10 18:13
    No. 3

    ㅡ,.ㅡ;; 어른들이 무협을 보는 시각이

    정말 상상 이상이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3.08.10 19:25
    No. 4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10 19:41
    No. 5

    독서실다니시군요 =_=;; 흠 나도 다녀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10 19:46
    No. 6

    -- 저 같으면 한 마디 해주겠습니다. 돈 벌기 위해 쓰는 해리포터와 무협을 비교하지 말라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관독고
    작성일
    03.08.10 20:27
    No. 7

    과거 공장무협이 낳은 안 좋은 고정관념이지요.
    공장무협 10년이 우리 무협에 대한 의식을 30년 정도는 퇴보시킨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환사
    작성일
    03.08.10 20:40
    No. 8

    무뇌아들입니다
    괘념치마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촉풍
    작성일
    03.08.10 22:09
    No. 9

    백아님, 이상하군요. 해리포터와 무협을 비교하지 말라니. 어감이 묘합니다. 물론 해리포터가 돈 벌기 위해 쓰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로 무협과 비교당하면 안될 정도로 무협에 비해 가치 없는 작품입니까? 불쾌합니다. 그리고 환사님, 무협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으면 무조건 무뇌아입니까? 아들이 무협본다고 해서 부모입장에서 타이르는게 무뇌아입니까? 너무들 경솔하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皆自起
    작성일
    03.08.11 12:53
    No. 10

    예전에 막 찍어내던 무협의 끼친 악영향이라는 것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8.11 14:14
    No. 11

    촉풍님의 말씀은 잘못됬군요....

    저 부모의 행각을 보면 아들을 타이르는게 아니라

    폭력을 행사하면 욕을 했습니다...그건 인간적으로 잘못됬죠...

    아들도 인격체입니다...자기 자식이 아닌 바로 아들이란 인격체란 말이죠

    우리 나라 부모들은 많이 착각 하는게 자기 자식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식으로써

    무슨 장난감 취급을 합니다...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고치려 들고... 이건 부모의 잘못된 생각이고 빨리 이러한 생각을

    우리나라 부모들이 고쳤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촉풍
    작성일
    03.08.11 19:45
    No. 12

    폭력을 행사하며 욕을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아들도 물론 인격체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 더군다나 무협에 대한 인식이 바로 잡히지 않는 한국의 현실로 미루어 보면 기성 대중이 무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기성대중을 탓할 수는 없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런 기성대중에게는 80년대 무협의 악영향이 너무 커 무협 = 야설 이라는 통념이 세워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 아들이 야설을 본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아들에게 매를 행사하는 것은 교육방침중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길에서 욕을 하고 공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은 그릇되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그 부모가 무뇌아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기로 환사님은 아직 어리신 걸로 아는데 환사님이 자신의 어머니 뻘인 기성에게 '무뇌아'라고 말할 수 있는 만큼 심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잘못은 그런 기성대중보다는 한국 무협의 인식을 떨어트린 4대공적이라고 봅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기분 상하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__)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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