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퇴마록- 을 읽었을때 저는 꼭 구본승의 음악을
틀어놓았었습니다.(그때는 그 것이 인기가요 였음.^^;;)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도 문득, 우연히라도 구본승의
음악을 듣게되면, 나는 순간 어디론가 빨려가 버리곤 합니다.
단순한 생각? 기억? 정도가 아니라, 그때 그시절 그순간의 그
감동 그대로의 현암과, 준후와, 박신부와, 승희가 있는 그 속으
로 마법처럼 빨려 들어가 버리고는 하는거죠..
만화든 소설이든,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혼을 담아낼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어떻게든 독자들의 가슴속에서 살아있는 감동으
로 존재할수 있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작가의 작품에 담긴 혼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꼭 음악
과 함께 해보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슬픈 음악들 들으며 글을 읽었을때는, 그만큼 더 작가가 담아내고
자 했던 슬픔을 애절하게 느껴보게 될것이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었을때는, 그만큼 더 작가가 담아내
고자 햇었던 그 신남을 더 세세하게 느껴보게 될것입니다.
만화를 그리다보면, 작가들은 스쳐지나가는 독자들의 1초를 만족
시키기 위해, 한컷의 보이지 않는 배경 곳곳에도 정성을 담고 노력
을 담고, 의미를 담아냅니다.
흔히는 그런것들을 그냥 스쳐 지나가게 되지요..
그런것까지 모두 따져 읽을려면, 만화책 한권 보는데 5시간 이상은
걸릴겁니다.
사실적으로 그럴수 없으니..
음악과 함께해 보세요..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담아낸 그 영혼의 속삭임들을
좀더 가깝게 체험하실수 있을 겁니다 하하핫^^
[추천] 요즘 저는 드라마 "다모"에 거의 미쳐있습니다.
그 사랑이야기에... 그 아련함에 흠뻑 빠져들었지요.
거의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다모ost [숙명]과 [단심가]를 켜놓고
듣고 있습니다.
특히나 단심가를 들으며 제가 고무림에서 젤 조아하는 [사마쌍협]을
읽어내면, 술먹은거 처럼 아주 뿅 갑니다.
살랑살랑 가랑비에만 젖지 마시고, 쏴아! 하고 쏟아져 내리는 무협속
의 애절한 그 이야기들 속으로, 음악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한번 내던
져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런지요..
^^............ 아침부터 횡설수설.........
최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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