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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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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바퀴잡는법

작성자
歸天道哀
작성
03.07.26 14:39
조회
604

바퀴벌레 잡을때는 견제가 필요해요-_-

마땅히 바퀴벌레 죽일수 있는 도구가 없을때

아무 책, 종이(두꺼운), 플라스틱-_-( 바퀴벌레 내장이 묻혀서는 절대 안될 물건외에는.)

을 닥치는 데로 손에 쥔 다음

바퀴벌레가 쏜살 같이 도망가는 경로에 위협적으로 후려갈깁니다.

(가끔 애석하게도 바퀴가 즉사하고 벽지나 방바닥에 점액질의 액체가 왕창 튀는 경우도 있으

니 조심)

그럼 바퀴벌레는 지가 알아서 더듬이를 내리고 죽은척합니다

(곤충들이 잘쓰는 -_- ;;)

바로 이 때 부터가 중요합니다.

섣불리 내가 움직이거나 하면 바퀴벌레는 계속 도망칩니다. 내려치는 말든 상관않하고요.

(바퀴벌레를 자꾸 움직이게 하면 그만큼 손해 이고 놓칠확률이 많습니다.)

그냥 가만히 바퀴벌레를 지긋히 내려다 봐주는 것만으로도..

녀석은 나의 존재를 의식하고 계속 그자리에서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일단 집에 나 외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바퀴벌레를 잡을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가져와 달라고 소리 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도와주러 올때까지 .. 그냥 바퀴와 눈싸움만

하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집에 나밖에 없을경우.. 정말난감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휴지를 돌돌 말고 거기다가 종이 한장으로 위에 대고

"꾸우욱~" 눌러서 바퀴를 압사 시켜 죽이는 타입인데..

(킬라는 꼭 이럴때 마다 눈에 띄지도 ㅇ낳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죠. 뿌려도 잘 않죽어서 ㅠ.

ㅠ)

이걸 혼자 힘으로 해야 할때는 정말 힘듭니다.

휴지도 가져와야 하고 곁눈질로 바퀴를 계속 견제하면서 종이도 준비해야 하고..

(처음에 손에 들었던 물건에 바퀴벌레 통째로 묻는 걸 본 순간 부터는.. 그 물건 사용 하기가

꺼려 지는데.. 그래서 꼭 휴지와 종이를 준비 합니다. ㅡ: 아 가끔.. 비닐봉지도 준비해서 유인

하기도 하는데.. 잘 않들어 가더군요._ )

가장 중요한 것은 곁눈질입니다.

바퀴에게 내가 계속 쳐다 보고 있다는 걸 계속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바퀴녀석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섣불리 등을 보이는 순간.. 녀석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한 밤중에 복수하러 오겠죠...

만약 주변에 종이나 휴지가 없을경우..

정말 어쩔수 없습니다.

<최후의 수단>

책을 찢으세요

만화책도 좋고..

않쓸 페트병 같은 걸로 난타하면 좋습니다. (조각조각 부셔버리세요.)

테이프로 바퀴벌레 등에 기습적으로 갔다 데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생물공부도 할 수 있습니

다.

그 후에 라이터와 이쑤시개, 바늘, 압정, 핀, 핀셋 등과의 연계도 만점 짜리의 훌륭한 콤보입

니다.)

자로 내려 쳐도 좋고..(가끔 날로 세워서 두 동강이 내어 보세요)

바둑판을 위에서 떨어뜨려 짜부시키는 것도 좋습니다.(바퀴벌레 몸속에 들어 있는 알도 함

께)

입기싫었던 옷을 바퀴벌레 위에 툭 던져 놓고 발로 직접 밞아서 감촉을 느끼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큰 유리통같은걸 위에 퍽 하고

덴 다음에 굶겨 죽이는 것도 좋습니다.

바퀴벌레를 잡을 때 뭐니뭐니해도 가장중요한것은 청결입니다 -_-

휴지로 죽이는 손바닥, 발로 죽이는 죽인 후에 꼭 깨끗하게 씻으세요.

바퀴벌레가 암컷일 경우 알이 그대로 남아서 새끼들이 부화합니다.

바퀴가 죽은 자리는 꼭꼭 휴지로 문질르고

(물이 약간 묻힌휴지와 마른 휴지로 2번)

죽은 시체와 딱은 종이는 비닐봉지에 넣어서 집 밖 멀리 버리고 오세요.

쓰레기봉지에 넣을경우 .. 그날안으로 처리하세요.

만약 무시하고

쓰레기통에 그대로 뒀다가는 다음날이나 며칠 후에..

쓰레기통에서 깨알 같이 기어나오는 바퀴벌레 새끼들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

개인적으로 선풍기 돌릴때 잡아서 한번 여보면, 끔찍하다는..


Comment ' 7

  • 작성자
    Lv.91 일명
    작성일
    03.07.26 14:54
    No. 1

    맨발로 바퀴벌레 잡는거 기분이 별로 안좋습니다.
    (몇년전 마루에 물 먹으로 나왔다가 맨발로 바퀴벌레를 죽인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7.26 17:44
    No. 2

    저는 방구석의 쓰레기통을 들고 있다가 그냥 눌러 버립니다.
    아직 손으로 잡는 용기는 없네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일
    03.07.26 18:03
    No. 3

    바퀴벌레를 보면 정신을 잃어버리고 ... 정신을 차렸을때 ... 짓겨져 있는 바퀴의 모습을 보곤합니다..-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연녹천
    작성일
    03.07.26 18:22
    No. 4

    개미를 키우세요 fㅡ_ㅡ;;
    저희집도 바퀴가 많았는데 개미가 이사오고 나서는 보이지 않네요
    개미가 직방입니다. 개미는 바퀴의 알을 먹고 살거든요. 홀홀
    설탕부스러기만 안 갔다놓은면 개미는 별로 무익하지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일명
    작성일
    03.07.26 19:11
    No. 5

    연녹천님 말씀이 옳습니다.
    개미와 바퀴벌레는 서로 천적이죠...
    개미가 있으면 바퀴벌레가 없고 바퀴벌레가 있으면 개미가 없지요...
    저의 집에도 개미는 있으나 바퀴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운(太雲)
    작성일
    03.07.26 20:40
    No. 6

    바퀴...정말 지긋하죠..
    바퀴를 그냥 온몸으로 느끼며 밟아 죽이는 그 짜릿한 느낌...ㅡㅡ;
    원해서 밟지 않고 우연히..아주 우연히 밟게 된다면...
    심하면 미칠지도 모릅니다..
    제가 매미랑 바퀴를 밟아본 경험이 있는데..
    매미는 밟으면 밥을 밟는것 같습니다.ㅡㅡ; 하지만 밥을 밟은 느낌뒤에 국물이 발가락 사이로 삐져나와 흐를때....정신 잃습니다..ㅡㅡ;
    그리고 바퀴...정말 한동안 패닉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특히 곤충 싫어하시는 분들...바퀴 밟은 느낌은 그런분들에게 천적입니다. 저도 곤충 넘 싫어해요...ㅠ.ㅠ
    바퀴를 밟으면 약간 누릉지되다만 밥을 밟은 느낌일 것입니다.
    어떻게 표현은 하지 못하겠군요. 밟아보시면 바로 아실텐데..
    정말 내용물 많이 나오구요...밟고서 바로 발도 때지 못합니다.
    내용물 보면...드신것을 확인하시게 될겁니다..
    ㅠ.ㅠ 악몽이에요..
    바퀴는 최소한 사람사는 집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07.26 22:28
    No. 7

    저는 바퀴를 죽일때 휴지뭉치신공(휴지를 조금쓰면 잡아서 누를때
    그 느낌에 소름이 돋습니다;;;)을 쓰고나서 바로 변기쏴~아신공을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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