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가 스포츠서울 독자란에 적은 글임다.
정담란에도 이 주제에 관해서 글을 쓸려고 보니 그 생각이 나서 그냥 퍼왔슴다.
내글을 내가 퍼서 오니 기분이 묘하네요^^
읽어보시고 저와 다른 의견을 받습니다.
단, 지나친 흥분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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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으로 의아해진다. 이승엽은 도대체 자신의 무엇을 믿고 무엇에 대한 자신감으로 메이저리그에 간다고 그렇게 설치는가.
객관적으로 꼬집어 보자.
우선 구장크기의 차이다. 메이저엔 대구구장같은 크기는 없다.
아무리 비슷하게 봐줘도 적어도 10미터는 더 넓다는 사실이다.
이승엽이 홈런을 칠때를 보자 . 그의 홈런의 30%는 대구구장 펜스를 살짝 넘어간다.
그런 홈런으로 메이저를 말하는가?그리고 그곳에서도 그렇게 넘어갈거라 생각하는가? 그런 타구는 그곳에서는 외야 플라이다.또한 구장의 펜스도 높아서 왠만큼 멀리
치기전엔 넘어가지 않는다. 그들의 수비는 어떤가. 넘어가는 타구도 나꿔챈다.
이승엽이 일년에 잠실에서 도대체 몇개의 홈런을 치는지 나는 물어보고 싶다.
승엽. 자네는 정녕 자신이 있는가.
그럼 상대하는 투수를 살펴보자.
메이저 투수중 145정도 못던지는 투수는 거의 없다. 그건 기본이라 봐야한다.
원래 강속구 투수 였다가 팔꿈치 수술이후 제구력투수로 거듭난 서재응도 145는 던진다. 어떤땐 148도 나오더라.
그런 컨트롤위주의 투수도 그정도 스피드인데 우리나라는 145정도면 강속구투수라
하여 왠만한 타자들은 치지도 못한다.
이승엽 역시 145킬로 이상의 공을 때려서 홈런을 만들어 낸 것은 몇개 없다고 안다.
135-143킬로 직구가 최고구속인 선발투수가 난무하는 곳이 우리프로야구다.
결코 우리나라 프로야구 수준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냉정하게 비교를 해봐도 우리나라의 야구수준은 일본에 비해 한수 아래고 메이저에 비해서는 두수아래다.
이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물론 몇몇 특출한 선수가 나오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로간 우리 투수타자들) 전체적인 야구수준은 이류인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 간판이던 이상훈이 메이저리그에 몇번 발을 디디지도 못하고 돌아왔다.(그렇다고 이상훈을 비난하는것은 아니다.그의 자세와 야구집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국민의 보물이라던 이종범은 일본에서 변변한 활약도 못하고 쫒기듯,도망치듯
그렇게 돌아와서 다시 국내리그를 활개치고 다닌다.............
아무리 언어니 문화니 차별이니 불평을 해도 이종범의 실력이 그것밖에 되지않는다는것은 분명하다. 원래 외국인 선수가 서러운법이 아닌가. 또한 그만큼 그들은 실력
으로 말할수 밖에 없음이고.우리나라에 온 용병(나 개인적으로는 이 용병이란 말을
대단히 싫어한다.용병이 뭔가.)을 봐도 알수있다.
.....................그 모든것을 감수하고 이승엽은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버틸수 있을까? 내가 걱정하는 것은 그의 경솔함이다.
그가 이상훈이나 다른 선수와 같이 단지 일류의 선수라면 모르지만 이미 그는 국민타자의 칭호를 받고 있는 야구에서의 국민의 영웅이다.
그의 행보는 이미 개인의 그것이 아닌것이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망신을 당한다면 그것은 그를 믿고 응원해준 우리 전국민
의 망신이요 창피이기 때문이다.
그를 국민타자로 만들었기에.....그 창피를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
이승엽은 자신의 그런 위치를 책임을 자각하고 있을까?
아마 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그렇게 기록에 매달리고 (최연소300홈런,아시아최다홈런등) 실적에 매달
리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불안하다.
불현듯 몇년전의 한일 슈퍼게임이 생각난다.
그때 한.일의 간판은 이승엽과 마쓰이 히데키였다.
이승엽은 아마도 홈런 하나에 안타인가 쳤던기억이 있고 마쓰이는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아마도 출루율이 100%였었던것 같다.(아주 강렬히 인상에 남았던 일이
지만 세월이 많이 흐르다 보니 정확히 말할수없다.)
그 마쓰이 히데키가 지금 미국에서 비난받고 있다.
홈런타자로 데려왔더니 콘택트타자라고......
양키즈 구단주가 그런말을 한다.
승엽이여....
이승엽이여.....정녕 그대는 자신이 있는가.
다시 한번 스스로를 겸솜히 냉정히 돌아볼수는 없는가.
쉽게 메이저리그를 입에 담는 그대가 불안해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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