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랜디의 초능력자 사냥
미디어다음 / 노지해 기자
'내 눈 앞에서 초능력을 보여주면 백만달러를 주겠다!'
마술사 제임스 랜디가 지난 2월부터 SBS 프로그램 '도전! 백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를 통해 제시한 조건이다.
북미를 비롯,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명성을 쌓아온 세계적인 마술사 제임스 랜디. 마술과 관련한 수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였고, 국내에서도 지난 95년, SBS '매직 제임스 랜디 쇼'를 가진 바 있다.
이런 그가 백만달러라는 거금을 걸고 초능력자를 찾아 나선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백만달러의 주인공을 찾아라!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이 다수 포진한 ‘미국 초현상연구회(SCICOP)’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랜디는 1980년대부터 초능력을 비판하는 일에 몰두해왔다. 좀더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1996년에는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James Randi Education Foundation, JREF)’이라는 비영리 재단을 설립, ‘백만달러 챌린지’라는 도전적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PD 검증단의 테스트와 제임스 랜디의 과제를 통과한 사람에게 백만달러를 준다는 SBS의 이 프로그램 역시 그 이벤트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도전자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1차 테스트에 통과한 사람도 없다. 오히려 대표적인 초능력자로 꼽히던 유리 겔러가 트릭을 사용했다는 것을 밝혀내는 등 ‘초능력자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또한 CNN, FOX TV 등 전 세계 언론에 자문을 해주고 있다.
초능력, 알고 보니 다 속임수??
‘도전! 백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에 출연했던 초능력자(?)들도 사기임이 드러나거나, 제임스 랜디의 과제를 100% 해결하지 못해 백만달러를 타는 데 실패했다.
지난 주까지 총 8회에 걸쳐 세계 각국에서 온 10여 명의 초능력자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스푼 밴딩, 다우징, 투시 등 다양한 출연자들의 시연을 본 그는 그 자리에서 그 초능력이 가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냈다. 구부렸다, 폈다를 여러 번 반복한 스푼을 사용하면 별 자극 없이도 금새 부러트릴 수 있고, 안대로 눈을 가리고도 다 보인다는 투시 역시 틈으로 살짝 엿보는 속임수일 뿐이라는 것이다.
초능력 '있다', '없다'.. 끊이지 않는 논쟁
그러나 이러한 제임스 랜디와 이 프로그램의 초능력 파헤치기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뇌 호흡을 통한 투시 사례를 연구하고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 ‘도전! 백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에 출연해 그 투시 능력을 보여주길 원했지만,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그 출연 요청에 응하지 않자 마치 입증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인 양 관련 자료를 편집해 방송했다는 것이다.
특히, 초능력 현상들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은 무시한 채, 변수가 많은 방송 현장에서 일개 마술사에 불과한 제임스 랜디의 요구를 만족시켜야만 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눈에 보이는 것을 다 믿지 마라!
백만달러의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제임스 랜디. 그의 생각대로 백만달러의 주인공, 초능력자는 과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눈에 보이는 것을 다 믿지 마라!”
4월 20일 방영될, ‘도전! 백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의 마지막회 녹화를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간 제임스 랜디는, 지금도 그의 앞에서 초능력을 펼칠
(치우생각:미처군...100달러ㅡ.ㅡ...복지에스면....ㅡㅡ;좋은대...이라크군민도와주면..ㅡ;ㅡ....노벨상줄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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