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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둔저말리온

작성자
Lv.1 신독
작성
03.01.26 01:01
조회
622

예엣날, 예엣날에

둔저말리온이란 조각가가 살았쪄요.

둔저말리온은 여친 한 명 몬사귀고 40이 넘은 불쌍한 넘이었지요.

타오르는 욕정을 참지 못한 둔저말리온은 자신의 특기인 조각을 할려구 했지유.

질좋은 대리석을 구해

정성껏 스케치를 하고,

흑저신전에 가서 기도를 드렸어요.

" 세상에서 젤 예쁜 금강소저를 만들테니 살아있는 사람처럼 해 주시와요오~"

코끼리똥의 신 흑저는 둔저말리온의 욕심이 괘씸했어요~.

금강소저를 사랑하는 것은 흑저도 마찬가지였걸랑요오~.

분노한 흑저는 큐피트 신독에게 부탁했어요.

"저놈이 메두사 이빵버목을 금강소저로 착각하게 해 주게."

흑저와 친하던 신독은 웃으며 승락하고 둔저말리온의 눈꺼풀에

코끼리 오줌을 사알짝 발랐쪄요.

마법에 걸린 둔저말리온은 열심히 조각을 했져요.

둔저말리온의 눈에는 금강소저로 보였지만....

실제론 메두사 이빵버목을 조각하고 있었지요오~.

마침내 조각이 완성되고

신탁에서 받은 대로

둔저말리온은 금강소저의 조각상에 키쮸를 했쪄요...

사실은 이빵버목이었지요....흑..

차가운 대리석에 따뜻한 피가 흐르며

천년을 봉인된 마녀 이빵버목이 환생했어요.

눈을 번쩍 뜬 이빵버목은 자신의 입에 입술을 대고

쭉쭉 빨고 있는 둔저말리온을 냉큼 삼켜 버렸져요....

천년을 굶었으니 배도 고팠겠지요...ㅉㅉ

그러나 못먹을 걸 먹은 이빵버목은 배탈이 나 데굴데굴 구르다

죽고 말았죠요...

다시 돌이 되었답니다....

그 후로 흑저신전 앞에는 메두사의 조상 안에 돼지가 보이는 희한한

세기의 명작이 탄생했다고 해요오~~~

지금도 고무림 흑저 성전에 가면 메두사와 그 안의 둔저말리온을 볼 수 있답니다아~

끝!


Comment ' 7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1.26 01:04
    No. 1

    밑에서부터 쭉 봐 왔는데 대단한 결전이군요.

    음,, 동화에 결전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안 좋으니,,
    음.. 마땅한 말이 없네요.

    대단한 재주들이십니다. @.@

    전,, 안 들어가나요? 조연이라도... 하나..
    1초 나왔다 사라져도 상관없으니.. 제발~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소백▦
    작성일
    03.01.26 01:05
    No. 2

    오호라... 꼬투리 발견!!!(소심한자의 특징!!! 꼬투리 잡기)

    감히 지엄하고 지엄하신, 그리고 이 세상누구보다 남자답고 멋지신 금강님을 여자로 칭해, 희화화 하시다니 과연 신독님의 간은 배밖으로 나온 것이 분명하시구료...
    혹, 금강님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금강님이 과연 이 글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드실련지...
    휴... 이미 앞날이 예고되는 바이오...
    가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소...
    어서 몸을 피하심이...
    신독님 배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1.26 01:09
    No. 3

    하아아암~~!
    지금 졸리고 배고픈 둔저의 턱수염을 뽑으려 드시는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1.26 01:10
    No. 4

    으음..
    과도한 흥분은 몸에 안 좋으니..
    이만 물러가지요..
    내일 뵈유..

    신독 아.자.씨...
    (저는 어린 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1.26 01:12
    No. 5

    ㅡㅡ 다시 못 볼.. 대결 입니다...
    흠...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1.26 01:13
    No. 6

    흠..이반 아운 항복 선언..(아.자.씨..ㅠㅠ)
    징소변님은....음해공작...그러나...힘이 읍도다...우헤헤헤헤
    둔저님은....흐흣...라면 끓여 드시와여어~~~

    지두 이만 잘랍니다...아...잼있었다...쿠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컴파운드
    작성일
    03.01.26 10:45
    No. 7

    금강은 언제 오실려나~~ㅡ0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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