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장난이냐고요.. 이거 장난아닙니다.
와이프와 교회에 송구영신 예배드리러 갔습니다. (12시에 합니다.)
목사님 사모님과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나누면서 교회문을 들어서는데....
뭔가 퍼벅!!! 안면을 직격하는 것이었습니다.
애고고~~~ 교회 본당 입구에 있던 두께 1.5센티 강화유리문을 그대로 얼굴로 두드린겁니다. 워낙 깨끗해서 열린줄알고서....
흑흑흑...순간 코피가 주루룩~~ 그건 둘째고 많은 사람앞에서 을매나 개쪽이 팔리는지.. 한시간동안 안면이 내 얼굴이 아닌지라..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습니다.
집에 돌아올때까지 내내 얼굴에 철가면 씌워진것 같더군요.
정신이 없어서 차 주차할때 한참을 전후진 하고 급기야 뒤 범퍼를 담에 긁으니.. 있으니 와이프 왈... 오늘 주차하는데 왜 이리 헤매냐고...
지금 안면이 내꺼 아니고 눈도 못 뜨겠는데 ...
이 글을 적는 현재 스코어 부상상태...
쌍코피 주루룩, 코뼈가 어찌 되었는지 숨도 쉬기 어려움,입술이 터져서 띵나발...
앞니 하나가 얼얼함.
애고고... 고무림회원여러분 복 많이 받으신줄들 압니다.
저는 한해 액땜한 요량으로 여길랍니다. 다들 유리문 조심하세요. 유리가 아니라 만년한철입디다.
한백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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