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기분이 우울해진다.
나른함에 몸을 맡겨 잠깐 동안 잠을 청하고 깨어나니
까닭없이 우울해지는건 왜 일까......?
꿈 속에서 그녀의 웃는 얼굴이 보여서인지....
아니면 메마른 입술이 갈라져 조금씩 새어나오는
짭짤한 피내음이 싫어서일까?
오랫동안 책상서랍에 처밖아놓은 꾸길꾸길한 디스를 꺼내
피워보지만, 이제는 매캐한 냄새가 어색해져 애꿎은
담배 한개피만 쓰레기 통에 들어갔다.
이대로 가면 무언가 저지를 것 같아서 두렵다.
휴...바람이라도 쐬면 나아지겠지.
누가 나 좀 우울모드에서 건져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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