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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뇌충을 아십니까?\'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
03.01.02 13:30
조회
600

굿데이] 권오용 기자 [email protected]

'무뇌충을 아십니까?'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무뇌충'이라는 단어가 급속히 회자되고 있다.

 

'무뇌충(無腦蟲)'은 네티즌이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을 일컫는 별칭으로 말 그대로 '뇌가 없는 벌레'를 뜻한다. 국어사전에 없는 한자조합형 단어로 최근에는 그 뜻이 '아무 생각 없이 말하거나 실력도 없으면서 잘난 척만 하는 사람'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희준 안티팬들이 '문희준'의 이름을 '문희중' '무늬중' '무늬충' 등으로 변형해서 부르다 '무뇌충'으로 굳혀 부르면서 탄생한 새로운 단어다.

 

문희준이 무뇌충으로 비난받는 큰 이유는 자칭 로커라며 김경호와 함께 한국 록을 이끌어가겠다고 한 것이 안티팬의 귀에 거슬린 것이다. 이들은 댄스음악을 하다 록으로 전공을 바꾼 지 1개월밖에 안돼 '절 로커로 불러 달라'고 하다니 어이없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안티팬에서 나온 무뇌충은 일반 네티즌에게도 퍼지면서 급기야 검색 사이트 네이버에서는 그 유래를 정리할 정도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무뇌충의 어록까지 소개됐다. "저를 연예인이라 부르지 말아 달라. 아티스트의 길을 걷기로 했다." "하루에 오이 세개 먹었다. 록이 원래 배고픈 음악이잖아요." "이제 얼굴이 아니라 음악으로 승부하겠다." 등이 네티즌이 뽑은 황당 어록이다.

 

무뇌충 패러디 이미지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2002년 아햏햏이라는 인터넷 신조어를 유행시킨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 '김유식의 디씨인사이드' 사이에서 활발하다. 대부분 영화 포스터에 문희준의 엽기적인 얼굴 표정을 패러디해 잘난 척하는 무뇌충을 꾸짖고 있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패러디한 '뇌충은 미친 놈이다', 드라마 <야인시대>의 격투장면을 패러디한 '얻어터지는 무뇌충'등 다양하다.

 

문희준에 대한 반감에서 나온 무뇌충은 이제 문희준만을 타깃으로 하지 않는다. 아는 것 없으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굳어지면서 타깃이 확대되고 있다. 축구선수 이천수와 가수 비가 새로운 무뇌충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기만 잘난 줄 안다." "본업보다는 다른 일에 더 열심이다." 등이 무뇌충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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