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항의 시위보며 웃고 있는 20대 여성..
'PD수첩'카메라에 잡혀 게시판마다 성토 불길
“그X 얼굴에 침을 뱉고 싶어요.
” 지난 26일 MBC 'PD수첩' ‘그들만의 재판, 미군은 무죄인가’ 편이 방영된 후 국민들이 한 정체 불명의 여성에 분노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은 20대 한국인으로 보이는 그에 대한 욕과 성토들로 가득하다. 그가 의정부 미군부대 앞에서 벌어진 여중생 미 궤도 차량 사망 사고 항의 시위 과정에서 시민들과 경찰들이 대립한 상황을 보면서 흑인 미군 병사 옆에 붙어 재미있는 듯 웃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
이X 찾아서 완전히 매장시켜 버립시다. 폭력 전경보다 이걸 보고 웃고 있던 이X 도저히 용서 안됩니다’, ‘그 여자 정말 죽이고 싶단 생각밖엔 안 들어요. 그X도 우리나라 사람인지, 그X 얼굴에 침 한번 뱉고 싶어요’, ‘일제 시대 때 일본 놈 앞잡이라는 사람들이 저런 사람들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등 온갖 험악한 수식어가 다 붙어 있다.
또 그녀의 정체를 밝히겠다는 사람들도 다수 나타나 ‘그X 미군 군내 방송하는 X입니다. 정… 뭐라더라, 그X 우리 과 대학원 다니는 X인데 제가 조교라서 과는 밝히지는 못하겠습니다’, ‘그 여자는 미군 통역을 담당하는 여인네라고 하는 데’ 등 의견이 분분하다.
전경들의 시위 과잉 진압 시비와 기름을 부은 듯한 부시 미 대통령의 엉성한 사과가 국민들의 반미 정서를 자극하면서 이 정체 불명의 여인에 대한 질책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사진설명>‘마녀를 잡아라.’ 의정부에서 벌어진 ‘미군 궤도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고’ 항의 시위를 지켜보며 미군들 사이에서 웃음을 짓던 한 여성(왼쪽)에 대한 국민들의 성토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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