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잤길래 그냥 위염이 도졌다고 거짓말하고 반차 쓸 생각으로 푹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고등어 구워 밥먹고 회사 가려는데
갑자기 얼굴이랑 눈이랑 빨갛게 퉁퉁 붓고.. 그렇게.. 식중독이...
...ㄴ줄 알았는데 심지어 식중독도 아니었습니다.
회사에 안 갈 수는 없어서 급하게 병원 갔는데
큰 병원 가보라며 진료 거부..
큰 병원에 갔더니 점심시간 10분 전...
그렇게 저는 흉한 꼴이 되어 회사에 왔슴니다..ㅎ..
천벌을 받은 기분입니다.
그다지 아프지는 않은데 빨간 복어같은 얼굴로 앉아있으니 다들 절 보고 웃네요.
동정의 초콜릿과 모카와 과자와 사탕을 받았으나 먹을 걸로 탈 난거라 하나도 입에 댈 수 없는 것.. 회개하는 마음으로 일해야겠다
(며 잡담을 남기고 있는 나를 보며 다시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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