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은 장르소설이랑 스타일이 너무 달라요.
언뜻 배경이나 세계관만 보면 비슷한 소설이라 생각될진 모르겠지만
구도라던가 내용을 풀어가는 방식, 그리고 극단적인 케릭성 확연하게 다릅니다.
요즘보니 장르판에서 예전부터 라이트노벨 비슷하게 쓰던 사람들이
라이트노벨에 반쯤 걸쳐있거나 그쪽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많더군요.
카테고리 안이라면 대중 문학이고, 한국에서의 장르소설 위치쯤 됩니다.
본래 시작은 애니메이션화 가 가능한 소설이라는 취지에서 색체감이 강하고, 장면장면을 중요하게 가져가는 소설이었지만 지금와서는 그냥 경소설로 분류하죠.
문제는 지금 라노벨이라는 장르가 국내로 들어와서 그대로 일본번역어투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번역어투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국내 스타일로 글을 써내려가면 현 장르소설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국내에서는 라노벨이 일본스타일로 풀어가는 장르소설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니 뭐 ㅎㅎ
예전엔 꽤 봤는데 요새 나오는 라노벨은 못 보겠습니다.
......이 문장마다 나오질 않나, 제가 아는 한글 문법 체계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쓰이질 않는 -를 매 줄마다 집어넣더군요.
대충 대학생 알바를 고용해서 번역하는 건지 전혀 한글로 '번역'이 되질 않았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라노벨을 더 많이 보는지 전 조아라도 많이 보는데 라노벨 문체를 쓰는 경우가 엄청 많아서 아마추어 작가들 작품은 더 보기가 힘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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