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를 종종 마시러 찻집에 가는데
한창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펼쳐지고 있고,
여러 사람들이 보고 있더군요.
제 일행과 열심히 토론하고 있는데
알파고가 돌을 던지고
마친 일어서 계산하던 옆자리 분이
한마디 하고 나갔습니다.
이세돌의 대국 습관부터
모든 기보를 완벽하게 꿰뚫고 있는
천이백명의 프로기사와
이세돌9단이 대국하는 형국이며,
이세돌9단은 4국 또는 5국에서의 승리를
위해 남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로
(일부 해설은 악수라고도 했던 몇몇 수를 두어가며)
알파고를 흔들어 왔고
결국 그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조금 그럴싸 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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