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이패드를 쓰고 있어서 그간 별다른 필요를 못느끼고 살았습니다.
그런대 노트북에 비해 소음도 없고 가볍고 뒹굴거리면서 하기 좋아서 집에 오면 아이패드만 쓰다보니 인터넷뱅킹을 패드로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소위 탈옥이라 불리는 루팅을 안하고 순정으로 사용하다보니 이것저것 불편한 게 생기더군요.
예를 들어 FMH(풋볼매니저 헨드헬드-모바일버전)할 때 좀 더 리얼함을 느끼기위해 실제축구선수 사진을 적용하려 해도 현재 애플시스템에서는 잘 호환되지도 않는 옛날 유틸리티를 PC에 설치하고도 한시간 가까이 투자해도 PC가 응답없음 상태에서 멈추는 경우도 많고 해서 엄청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2년전쯤에 윈도우기반 PC를 안 쓰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모드를 적용하거나 유저한글패치를 적용하는등 폰이나 패드만으로 커스터마이징하기가 불가능하거나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서 그냥 영어원문상태로 하는 경우도 많고요.
PC나 노트북에 연결해야만 하죠.
게다가 문피아 골드 충전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문화상품권을 할인할 때 샀다가 그 핀번호로 충전해서 문피아 유료작품을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2년전에 결제솔루션을 개선하면서 플래쉬플레이어를 요구하는 절차가 들어가면서 IOS유저로서는 충전이 안되기때문에 개악이 되어버렸지요.
2년전부터 몇번이고 문의하고 건의했는데 아직까지도 문화상품권 충전은 아이패드로 안됩니다.
사실 독점작도 완결되면 다른 곳에 컨텐츠 프로바이딩되기때문에 볼 수 있긴해서 기다렸다가 봤는데
환생좌는 기다리기 힘들정도로 궁금해서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탭을 하나 장만할까 합니다.
사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오다가 지난 밤 드래곤라자 모바일게임이 곧 나온다는 걸 정다머분들의 글에서 알게 되었는데, 사전예약하러갔다가 안드로이드만 사전예약이 가능해서 임계점을 넘은 모양입니다.
뭔가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에서 잤다가 오늘 점심약속이 있어 여의도 다녀오는 길에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니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
제가 엄청 고사양의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드로이드가 파일관리도 편하고
문피아 결제도 수월하게 해서 보려고 하는 거라 사양은 상관없습니다.
아, 신작게임 사전예약도 할 생각이니 너무 저사양은 안되겠습니다.
그래도 어마무지한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태블릿으로 할 생각은 없으니 하이엔드급은 그다지 생각이 없습니다.
사실 돈 조금 더 들여서 PS4를 살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인간관계가 단절 될 것 같아서 안드탭으로 만족하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하고 계시거나 간접적으로 관련지식을 알고 계신 분들의 제품추천 바랍니다.
덧글 : 절이 예뻐서라기보다는 , 그 절에 사는 환생좌 작가님때문에 안드-탭 삽니다.
____ 문피아 분발 좀 해줘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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