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떠오른 생각인데,
뭔가 하나의 분위기? 하나의 소재의 극을
추구하는 스타일의 글을 쓰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극단적으로 잔인한 글,
극단적으로 어두운 글,
극단적으로 주인공이 카리스마 넘치는 글,
하나의 분위기만 잡아서 그걸 끝까지 밀어붙이는 글,
개인적으로 쓰고 싶은 글이기는 합니다만,
정신적 피로도가 클 것 같습니다.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이런 글은 보면서도 아슬아슬할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글 자체가 극단적인 분위기다보니,
뭔가 균형추 하나가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그런데 이런 글 하나만 제대로 써보면
글 쓰는 실력이 팍팍 늘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서 돌발 퀴즈
카리스마와 중2병의 구분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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