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온라인에서 시끄러웠던 메갈리아 소아성애 사건-메갈리안 유치원, 일명 *린이 사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대구의 초등학교 부설유치원에서 방과후 과정 강사로 일했던 여성이 남자 아동을 대상으로 성적 욕망을 드러낸 글을 메갈리아에 작성한 것이 2015년 12월에 온라인에서 이슈화 된 사건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작성 당사자는 물론 메갈리아에서 집단적으로 나타나 자신들의 행위를 미러링이자 남자들의 소아성애를 비판한 거라며 정당화하면서 일이 더 커졌습니다.
아래 링크에 전 과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개관]
*나무위키 메갈리아/사건사고 15. 아동 성희롱 및 비하 사건('좆린이녀' 사건)
https://namu.wiki/w/%EB%A9%94%EA%B0%88%EB%A6%AC%EC%95%84/%EC%82%AC%EA%B1%B4%EC%82%AC%EA%B3%A0#s-15
*2015년 12월 29일 [디시인사이드] 12.28 개념글 링크 모음(좆린이 관련)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2249638&page=1#
[정리]
1. 먼저 메갈리안의 소아성애 발언 내용 및 그것을 정리한 글입니다.
*2015년 12월 28일 [웃긴대학] (웃긴자료) 어린이집교사 메갈회원 소아성애발언 정리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571977
참고로 저 메갈리안이 메갈에서 자기 남친에 대해 성과 관련해 쓴 글도 있습니다. 수위가 높지만 저런 이야기는 개인의 성적 자유이므로 남이 뭐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저런 의식을 어린아이에게까지 확장한 것이 문제지요. 이 글은 링크하지 않겠습니다.
2. 일베에서 이 일을 고발하면서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인 대구지역 맘카페에서 난리가 납니다. 일부 언론에서도 이를 보도하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에서 해당 메갈리안은 자신이 어릴 때 아동학대 피해자이며, 아동학대 피해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저런 글을 썼다면서 갑자기 아동성범죄와 싸우는 투사가 됩니다. 그리고 메갈들이 사이트 차원에서 저 여성을 적극적으로 지지ㆍ후원합니다.
그리고 메갈리안들의 여론 조작과 선동이 시작됩니다.
맘카페에 이 사건이 일베가 조작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다가 발각되기도 합니다.
*맘카페에 해당 여성 지원할 것 공지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2247544&page=4&exception_mode=recommend
*맘카페에서 일베 짓으로 몰기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2246758&page=5&exception_mode=recommend
*맘카페에서 들통남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2246729&page=5&exception_mode=recommend
*오유에서 일베 짓으로 몰기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2247078&page=5&exception_mode=recommend
또 메갈리안들은 관련 기사들마다 달려가 댓글을 장악하고 여론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각종 핑계를 대면서 저 메갈이 아이를 성희롱한 것이 성범죄에 경각심을 알리는 위대한 행위로 탈바꿈하며, 저것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악으로 몰고 갑니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 그 유명한 ‘메갈리아의 미러링’ 논리입니다.
2015년 12월 28일 네이버-파이낸셜뉴스 기사에만 8천 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고, 추천 받은 댓글들을 거의 메갈들이 장악합니다. 2015년 12월 29일 네이버-국민일보 기사도 거의 300개 정도의 댓글이 달립니다.
이 사건들은 네이버에 ‘메갈리안 유치원’ 등을 검색하면 나옵니다.
*네이버 메갈리안 유치원 검색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ies_hty&query=%B8%DE%B0%A5%B8%AE%BE%C8+%C0%AF%C4%A1%BF%F8
*2015년 12월 28일 [네이버-파이낸셜뉴스] ‘메갈리안 유치원 교사 “어린이와 하고 싶다” 논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3569312
*2015년 12월 29일 [네이버-국민일보] ‘놀이터 남자애들 먹고싶다’ 맘카페 발칵 뒤집은 여교사 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855584
*2015년 12월 30일 [네이트-세계일보] 도넘은 커뮤니티, 음란물·혐오발언에 대통령 욕도 서슴지 않아
http://news.nate.com/view/20151230n23211
*2015년 12월 30일 [네이버-세계일보] 도넘은 커뮤니티, 음란물·혐오발언에 대통령 욕도 서슴지 않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2&aid=0002984991
3. 원래 메갈리아 사이트에는 소라넷과 마찬가지로 각종 남성 성기가 훼손된 고어 사진을 비롯한 성적 사진과 내용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소아성애사진들도 버젓이 올라옵니다. 실제 메갈리아에 10대 미성년자 성기 사진도 여럿 올라왔습니다. 링크는 걸지 않겠습니다. 즉 메갈리아의 이번 일이 특별한 예외는 아닙니다.
그럼 당연히 소라넷처럼 메갈도 신고를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무 문제 없는 것이 소라넷과 똑같이 서버를 외국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신고가 무력화되자 메갈리안들은 기뻐하고, 신고자를 비웃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29일 일베-아시다시피 일베 역시 메갈과 마찬가지의 사이트이므로 링크된 글 정도만 읽고 나오면 됩니다.
http://www.ilbe.com/7201094280
5. 그리고 항상 그랬듯이 일베나 소라넷 등의 사건과 달리 메갈리아의 일은 크게 이슈화되지 않고 넘어가며, 이번 역시 일부 언론사의 보도에서 더 나아가지 않고 끝납니다.
소아성애 여부가 불분명한 아이유 사건은 그렇게 이슈가 되었는데, 소아성애가 확실한 이번 메갈리안 유치원 사건은 거의 관심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82쿡이라는 여초 사이트에서는 메갈리아가 각종 문제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보호 및 지지를 받는 것에 대해 정권의 비호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견]
첫째 이 사건을 누가 고발하고 확대했는지 여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그 내용이 중요합니다. 예로 메갈리아가 소라넷을 공격한 것은 잘한 것이듯이, 일베가 메갈리안 유치원 사건을 알린 것 역시 긍정적 일입니다.
둘째 사건은 둘째치고 잘못을 합리화하고, 도리어 그것이 잘했다고 하는 행동의 문제입니다. 특히 미러링 핑계가 그렇습니다. 해당 여교사가 미러링을 하려면 소아성애 범죄자에게 하면 됩니다. 아무 죄 없는 남자아이에게 미러링이랍시고 성적으로 유린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전술했듯이 메갈리아들은 10대 남자아이들의 성기 사진도 올려놓고는 미러링이라고 희희덕거리고 있습니다.
누구 말대로 미러링이랍시고 해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 몇 있습니다. 소아성애, 살인, 고문 등이 그렇지요. 이번 사건은 바로 그 금기를 깼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큽니다.
메갈리안이나 옹호자들은 그동안 남자들이 소아성애를 하는 것을 놔둔다고 했는데 착각입니다. 사회에서는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그들의 소아성애를 처벌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만화스토리 작가 마사토끼가 아동 음란물을 내려 받은 사건도 본인 주장에 의하면 제목에 속아 단순 다운 후 곧 삭제했다고 하는데도 평생 성범죄 전과자 꼬리표가 붙을 정도입니다.
한편 소라넷 운영자 네 명이 경찰에 체포되어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메갈리아가 소라넷 등을 미러링했다면 그 결과 역시 그들의 미러링 법칙에 입각해 같은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메갈에서 맘카페에 여론 조작을 촉구하는 글을 보면 착잡합니다. 아이디 만드는 법부터 메갈을 옹호하지 말라는 행동 지침까지, 저 정도로 농간을 부리는 자들이 무슨 짓인들 못하겠습니까? 실제 저들은 자신들의 목적 달성이라는 미명 하에 여성이면서 ‘나도 남자지만’ 식으로 성별까지 속이는 거짓을 일삼기도 합니다.
애당초 ‘나는 여자지만’하는 남자, ‘나는 남자지만’하는 여자 등 자신의 성별을 바꾸는 자들,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기만하는 자들, 심지어 자신들의 짓을 남이 했다고 조작하는 자들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 없는 사회의 쓰레기입니다. 예전 국가 정보기관에서 여러 불법 행위를 한 후 그것을 운동권이나 북한이 한 것으로 몬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넷째 이것은 보편적 기준으로 봐야지 남녀라는 좁은 시각으로 볼 문제가 아닙니다. 소라넷 사건으로 여기 강호정담에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가수 이름을 닉네임으로 쓰는 님이 말했듯이 이것은 남녀 문제가 아닌 인간성 자체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남녀 문제로 생각해 ‘자기가 남자니까 혹은 여자지만 남자 입장에서’나 ‘여자니까 혹은 남자지만 여자 입장에서’ 식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다섯째 사람들의 이중성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얼마 전 여기에 소라넷에 관한 비판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래가 링크입니다.
http://square.munpia.com/boFree/727529
소라넷이건 메갈리아건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해야 합니다. 여기서 하급 자세는 소라넷과 메갈리안을 옹호하는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극악은 ‘소라넷은 옹호하고 메갈리아를 비난하는 자들’이나, 반대로 ‘소라넷에는 극렬 혐오하면서 메갈리아를 이해하고 두둔하는 자들’입니다.
메갈리아의 짓에 치를 떨었으면 소라넷의 그 많은 짓에 같은 잣대로 비판해야 하며, 소라넷의 행위에 격분했으면 메갈리아에게도 마찬가지의 경멸을 쏟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한쪽의 잘못은 중대하게 보고, 다른 쪽의 잘못은 경시하거나 심지어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그릇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이중잣대를 가졌는지 아닌지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여섯째 다만 문제는 저 사건 당사자의 신상이 노출되었다는 점인데, 그것은 이번 사건과 별개 문제로 반대합니다. 또 과한 처벌도 안 됩니다.
예전 일베 로리타 남교사가 임용취소되었습니다. 그는 이후 재임용이 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이번 메갈 소아성애 여교사는 이미 유치원을 그만둔 상태이기 때문에 행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설사 행정 처분이 있다고 해도 그녀가 한 일 이상의 제재가 가해지면 안 됩니다.
얼마 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빗자루로 기간제 남성 교사를 폭행한 남학생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었습니다. 그 학생들이 잘못했으며, 처벌받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신상 공개 및 지나친 처벌을 가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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