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에서 나오는 그런 욕이 일상화된 사람들이 있는데, 주로 히스페닉계가 주조연급(형사)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을 반영한 것이겠죠. 인종에 상관 없이 깡패나 뭐 그런쪽 사람들도 많이 씁니다. 여기서 말하는 욕은 그냥 기분 나쁠 때 내뱉는 그런 수준을 말하는게 아니고 그냥 말한마디 끝날때마다 늘 붙어 다니는 아주 심한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잘 쓰지 않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문화가 다르고 사회통념이 달라도 기본적으로 공유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욕은 곧 상대의 기분을 다운시키거나 흥분시키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모욕이 될 수 있으므로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어지간하면 좋게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욕쟁이 할머니와 같이 특수한 경우에도 그 대에서 끝이 나는게 맞고, 이어나갈 문화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 집단에서는 서로 기분도 상하지 않고, 그냥 일상적으로 통하게 됩니다. 만연해 있다는 것인데, 주류 사회일수록 허용되지 않는 습관입니다.
쉽게 쉽게 남을 흥분시키고 화를 내게 만다는 말이 주류가 될 수 있나요? 사회 관습내에서 주류가 될 수 없죠. 서로를 존중하고 일정수위의 예의를 갖춰야 일도 잘되고, 뭐든지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은 욕이 입에 밴 사람에게 주류의 위치를 잘 허용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입에 밴 욕이 자연스럽게 섞여 나오면서 상대의 기분을 크게 나쁘지 않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십년을 살아 오면서 욕이 입에 밴 사람 중에 괜찮은 사람은 손에 꼽을 만하며, 앞에서는 맞장구 쳐주지만 뒤에서는 조심해야겟다고 생각하게 되고, 나아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됩니다.
정말 짜증이 날때, C* 할수는 있죠. 제 경우도 합니다. 그러나 거친말이 일상이 되어 있는 사람들의 욕설은 뭐랄까. 성격에도 영향을 주는듯 싶고, 뭔가 비루해 보이면서,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나고 그렇습니다.
예전에 어떤 일로 갈등을 빚은 사람이 두어살 많았는데, 다짜고짜 이 동네 토박이라면서 어느 학교 나왔느냐 내 친구들이 이동네서 한자락 했었는데, 찾아보면 족보 다 나온다면서 협박을 하더군요. 화를 잘내고 폭급한 사람들이 욕을 잘하고, 욕을 하다 보니 성격이 변하고....결국 왠만하면 가까이 하고 싶어지지 않고, 뒤에서는 낮춰 봅니다. 돈이 많건 적건 저급해 보인다는 것이죠.
어린 나이에 친구들끼리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면서 쓴다고 하는 사람들 있죠. 안그런 친구들하고 잘 지내는 사람이 정상이라고는 생각지 못하더군요.
미드에서 시작해서 여러가지 말을 했는데요. 결국 욕은 하지 말자 입니다. 자신에게 엄청난 손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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