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무기라 함은 물의 기운을 다루는 용이 되기 위해 수행하거나, 혹은 용이 타락하여 된 존재를 말합니다.
때문에 주로 물을 다루곤 하죠. (용이 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용이거나 용이 되기위해 수행했기 때문에 수속성인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무기 꽝철(=강철, 깡철)은 특이하게도 불의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화신(火神)적 요물이죠.
꽝철은 이무기지만 놀랍게도 하늘을 나는 능력이 있습니다.
날개없는 뭍짐승이 하늘을 나는 것은 동양에서는 엄청난 능력입니다.
꽝철이는 몇몇 속담에도 나올정도로 유명한 요물인데, 대대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요물로 전해내려져 왔습니다.
왜냐하면 꽝철이가 지나다니는 곳은 가뭄이 들어 농작물이 다 말라죽기 때문이죠. 본래 이무기, 혹은 용이 나타날때는 구름이 끼고 비바람이 불기 마련인데 꽝철이가 나타나면 오히려 구름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때도 꽝철이가 나타나 가뭄이 들었다고 하고 청나라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1977년 태안에서 꽝철이를 목겼했다는 사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의 가족과 그의 농사일을 도와주러온 청년 3명)
꽝철이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했는데 이후 농작물이 다 죽고 저수지가 넘처서 집이 무너지자 외가쪽으로 갔다고 하네요.
처음엔 용인줄 알았지만 마을 어른들이 모두 꽝철이라고 말하고, 실제로도 불행한 일이 연속해서 벌어지자 꽝철이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꽝철이는 주로 경상도 쪽에서 출몰하며 꽝철이가 활동하면 불처럼 뜨거운 가스가 몸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악룡적 이미지에서는 서양의 붉은 드래곤과 비슷하고
꽝철이가 불의 능력을 가지게 된 것에대해서는 크게
1. 용이 되지 못한 원망으로 뜨겁고 건조한 기운을 몰고 다닌다
2. 어떤 특별한 동물이 수련하여 용이 되려하다가 요괴가 되었다
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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